도민 한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지속가능한 복지 위해 타겟형 복지 실현 계획
통일의 전진기지, 경기북부 발전 박차 가할 것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신년사를 통해 경기도의 새해 청사진과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남 도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 새해에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경제와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기를 기원한다. 또한 정치가 민생중심으로 화합하며, 남북 관계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남 도지사는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은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녹록하지 않다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나라의 성장모델은 정체되어 있다며,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20%가 넘고  20대도 구조조정의 칼바람 앞에 내몰린 상황으로 출산율마저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어려움을 토해냈다.
더군다나 지구촌 전체에도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경제성장률 하락의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반인륜적 테러와 현재 진행형인 기록적인 가뭄과 기후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지사는 그럼에도 "지난해 경기도의 지역내 총생산 규모가 서울을 앞질렀다. 경기도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맏아들이라는 책무를 받들게 되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대한민국과 경기도 앞에 놓인 문제의 근원을 파고들어 해법을 찾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남 도지사는 먼저 경기도에 ‘자유’와 ‘배려’라는 기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의 한사람 한사람의 행복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남 도지사는 "청년들이 금수저와 흙수저를 탓하지 않는 세상,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세상, 노인의 가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권했다. 이를 위해서는 꺼져가는 과거의 성장엔진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바꿔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시대적 과제를 풀어내기 위한 경기도정은 아래와 같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유적 시장경제’를 통해 경제의 체질 바꾸기
남 도지사는 "공유적 시장경제는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일이다. 공유적 시장경제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는 완화될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식과 정보, 자원을 공유하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오픈플랫폼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아이디어와 기술,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기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태계가 될 것이다. 우선 올 봄에 문을 여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를 글로벌 창업기지로 조성하겠다. 끼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이들을 뒷받침하여 청년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의 품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산물 유통을 강화하는 가칭 ‘경기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경기일자리재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일자리재단을 통해 경기도와 도 산하기관에 흩어져 있는 공공 고용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을 것이며, 이제 경기도에서는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 등 누구나, 하나의 기관에서 맞춤형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타겟형 복지정책으로 한국형 복지 스탠더드 만들기
남 도지사는 청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고비마다 기댈 언덕이 없다는 불안감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며, 한정된 복지재정을 모든 도민에게 똑같이 배분할 수는 없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제공할 것을 제시했다.
먼저 ‘따복마을’과 ‘따복기숙사’를 통해 청년의 삶과 미래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주거고민에 답을 찾아 간다는것. 7포 세대 청년들을 위해 만든‘일하는 청년통장’으로 일하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공산후조리원’은 물론 보육 취약지역에서도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새로운 공보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를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비’가 지급되도록 하며,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진정한 자립을 위해 ‘해봄 프로젝트’를 실행해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타겟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통일의 전진기지, 경기북부 발전
남 도지사는 "올해로 남북 분단이 71년째이다. 오랜 시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경기북부가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 경기 북부 발전에 속도를 더 내겠다. 통일경제특구 지정과 경기북부 테크노 밸리 조성, DMZ 관광 활성화는 물론 부족한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또한 곧 다가올 미래, 통일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국내·외 공감대 조성은 물론 주변국들과의 지방외교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싸우지 않는 정치,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 ‘연정’의 내용과 제도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남 도지사는 경기연정의 파트너인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31개 시·군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해 나가며, 다른 광역지자체들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정’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통합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런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행정시스템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담과 협업을 원칙으로 TF 조직을 구성하여 행정의 실천력과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경기도의 행정 시스템은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혁신의 엑셀러레이터가 될 것이라고 남 도지사는 확신했다.

남 도지사는 "지난 달 서해대교 주탑에서 일어난 화재에서 다섯 명의 소방관은 100미터 높이의 주탑 위에 올라 화마와 사투를 벌였다. 강풍과 눈보라로 몸을 가눌 수도 없는 상황, 소방관 한 명이 뒤에서 잡은 동료의 팔에 의지한 채 난간 밖으로 몸을 내밀어 가까스로 화재를 진압했다. 자칫하면 국가적 재앙이 될 수도 있던, 일촉즉발의 순간이었다. 결국 목숨을 아끼지 않은 헌신으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 故 이병곤, 박상돈, 유정식, 이태영, 김경용, 박상희 이들이 바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도지사로 살아온 지난 1년 반, ‘일자리 넘치고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남 도지사는 "문제도 답도 현장에서 찾고자 했습니다. 갈등과 분열이 일상화된 한국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연정’을 제안하여 한 걸음씩 내디뎌 온 것도 모두 도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한 것이었다. 2016년, 저는 눈보라와 화마의 한 가운데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들과 같은 심정이다. 국내외에서 불어오는 폭풍우의 한 가운데에서 혁신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저와 4만 7000 경기도 공직자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혁신원정대가 될 것이다. 경기도는 각계 각층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지식과 정보를 나누며 협력하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오픈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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