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활병원 건립선포식 개최해
경기도 화성시에 내년 봄 착공 예정

푸르메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장애재활병원 건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날 선포식에는 김성수 이사장, 강지원 대표를 비롯한 푸르메재단 이사진과 최영근 화성시장, 박형규 목사(남북평화재단 이사장),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상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건립위원 및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범규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선포식에서 김성수 이사장은 “시민의 힘으로 재활병원을 짓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힘들겠지만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선포식에서는 푸르메재활병원 건립에 뜻을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건립위원직을 수락한 사회 각계인사들을 대표해 성가정의 집 원장 윤석인 수녀, 고심정사 주지 원택스님, 아주대학교 재활의학과 이일영 교수가 위촉상을 전달받았다. 서강대 신학대학원장이자 푸르메재단 공동대표인 김용해 신부는 건립위원과 참석자 모두의 염원을 담은 시민호소문을 낭독했다.


또한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최영근 화성시장이 푸르메재활병원 건립 선포를 기념해 축사를 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산악인 엄홍길, 가수 이은미, MBC 아나운서 나경은,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 군에게 강지원 푸르메재단 공동대표가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가수 이은미는 “푸르메재활병원이 전국 곳곳에 생겨 장애인분들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 현장에서 희망의 콘서트를 열어 그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산악인 엄홍길 씨는 “선진화된 재활병원이 하루빨리 건립 돼 중도 장애인들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세진 군은 “장애인을 위한 좋은 병원이 생겨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저와 같이 어렵게 치료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앞으로 열릴 국제수영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으로부터 11,500평의 병원건립 부지를 제공 받아 내년 봄 착공 예정 인 푸르메재활전문병원은 국내 최초로 시민과 사회공헌기업 등 민간의 힘으로 건립, 운영될 계획이다.


푸르메 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시민사회에서 첫 모델이 될 선진화된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시민 여러분과 사회공헌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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