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 반영 다문화 장애가정 지원 사업 눈길
장애인 욕구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실시

 
다문화 장애가정에 희망을
지난 1999년 4월 개관한 안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박상호, 이하 안산장복)은 안산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이라는 이념을 사랑과 열정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안산장복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며, 사랑과 정직으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지원하여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도모하는 지역사회재활시설로써, 이용자의 욕구와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의 욕구를 앞장서 반영하는 복지관
안산장복은 개관과 동시에 보호 작업장을 개소해 장애인의 취업에 앞장 서오고 있다.
지난 2000년 1월 안산시장애아동재활지원센터를 위탁하고, 2001년 단기보호센터를 개소하며 지역 장애인의 욕구에 발맞춰 성장했다.
2002년에는 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청각장애인정보화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비장애인과 함께 하는 참여하는 시민, 도약하는 안산 2002 제4회 장애인·공무원 합동등반대회도 실시했다. 지난 2003년 12월에는 장애인 전용 운동화 세탁방 "클린 업 슈즈"를 실시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개관 5주년 기념 세미나 "통합지원 확대실시에 따른 현상분석 및 대응방안" 의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수익형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다문화 장애가정에 희망을

특수교사 순회지원, 구석구석 찾아가는 서비스
안산장복에서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장애가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삼성복지재단 지원으로 다문화 장애아동 가정을 위한 통합적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다문화 장애가정 희망-MAP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다문화 가정, 외국인 주민수가 많고 또한 장애인의 비율이 높은 만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들이 다양하나, 다문화 가정과 장애아동에 대한 지원이 각각 이뤄지고 있어 각 기관별 특정 사업 외에 통합적으로 관리 지원되지는 못하고 있었다.
또한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다문화 가정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사회적응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장애라는 이중적인 문제가 있는데, 이를 지역사회 내에서 체계적으로 발견하고 지원하고자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 내 다문화, 장애 관련 기관 (10개 기관, 13명)의 실무자를 중심으로 “다문화장애가정 희망 MAP"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로 연계를 시작하고 있는 것은 2015년의 가장 큰 성과이자 통합적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사업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뿐만 아니라 다문화 장애 위험 아동에 대한 진단을 통해 조기 중재를 실시한다. 이는 다문화 장애위험 및 장애자녀를 둔 부모 역량 및 가족기능 강화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장애가정 특수교사 양육지원, 멘토-멘티 프로그램, 가족나들이, 통역사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수교사 순회지원, 구석구석 찾아가는 서비스

경영시스템 구축 및 투명 운영 실천
안산장복에서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특수교사 순회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6년 12월부터 시작 된 이 사업은 안산 지역 내 보육시설 및 장애인 유관 시설의 장애아보육능력 강화를 위한 아동, 가족, 교사 대상 순회파견을 지원한다.
장애아동이 있는 보육시설과 장애인 유관 시설을 지원하여 장애아의 사회적응능력과 균형 있는 전인교육과 지역 내 장애아에 대한 이해와 상호작용 기회를 제공하여 질적인 사회적 통합 환경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2014년에는 현대자동차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가족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1차년도 행복 드림카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지원을 받고 있다.
센터와 협약이 체결된 어린이집 및 주단기보호기관에 순회지원교사를 파견하여 장애아동의 교육진단 및 개별화 교육계획안(IEP)를 작성하고 일과 내 적용할 수 있도록 교사 및 종사자를 지원한다.
또한 가족지원을 비롯한 통합보육 관련 정보제공과 더불어 장애위험 아동의 조기발견을 통한 서비스 연계, 통합이해 교육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장애아동 통합 지원을 실시한다.

경영시스템 구축 및 투명 운영 실천

경영시스템 구축 및 투명 운영 실천
안산장복은 지난 2013년 경기복지재단에서 주관한 2012년 사회복지 경영시스템 인증사업, 인증패 전달식 및 성과보고회에서 사회복지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8개월에 걸쳐 인증컨설팅을 통해 복지관 운영시스템을 인증규격에 따라 사회복지 경영시스템으로 구축하고, 기존의 복지관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증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전 직원이 교육을 받는 등 실행에 대한 문서심사와 현장 인증심사를 통과하여 인증서를 받았다.
또한 안산장복은 안산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에서 실시한 2012 이행평가에서 ‘탁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행평가는 투명사회협약을 구성하는 6대 부문 협약기관을 대상으로 기존의 평가모형에 기초하여 1) 종합계획의 수립여부 2) 윤리강령 및 제도개선 3) 투명사회협약활동 등 3가지 평가항목에 따라 응답한 서면평가 결과에 따라 탁월(A), 우수(B), 보통(C), 미흡(D), 매우미흡(F)의 5단계로 등급화 하여 평가했다.
안산장복은 6개 부문 협약기관 57개 중 유일하게 탁월(A)로 평가되어 3년 연속해서 투명사회협약 이행평가 우수기관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이는 2007년도부터 투명성과 윤리성 제고를 위한 행동강령이나 윤리기준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제정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박상호 관장은 “아직도 장애인하면 열등한 사람으로 여기거나 동정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일반인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장애인은 "장애가 있는 사람(Person with disability)"일뿐, 일반인들과 똑같이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이요, 친구요, 가족이다. 장애로 인하여 특별한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지만, 동정의 대상으로 대상화해서는 안 된다. 이젠 장애인들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관장은 “우리 안산시는 타도시에 비하여 장애인구 비율이 비교적 높다. 안산장복이 지역 장애인에게 전문적인 재활서비스 제공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하여 비장애인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더 잘 섬기겠다.”고 전했다.

 

안산시 단원구 원초로 80
031-403-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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