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킨텍스에서 개최
총 35개 직종,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374명 참가

   
‘제3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5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개회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경기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양시가 주관하는 ‘제3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및 경기인력개발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의 기능향상 촉진과 장애인의 취업기회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대회는 경기도에서 유치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과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비롯해 김정록(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 최성 고양시장,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오프닝영상 상영’을 비롯해 ‘개회기 및 전국 시?도기 입장’, 선수대표 선서, 개회식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대회사를 통해 박승규 이사장은 “오늘 누구보다 더 가슴이 뛰실 분들은 이 자리에 오신 참가선수와 가족분들”이라며 “이 행사의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임을 알고, (대회기간동안) 갖고 계신 기량을 모두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참가선수 여러분은 아름다운 도전의 주인공이다. 17개 시?도의 대표선수로서 자긍심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치루길 바란다”며 “장애를 극복하는 최선의 복지는 일자리다. 전문기능인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인생의 행복과 맞닿아 있다. 정부는 전국의 장애인분들이 직업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경기대회는 장애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 장애인들의 취업이, 일자리가 보장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복지사회가 되는 것이 같은 것”이라며 “오늘 경기대회를 통해서 여러분의 뜻이 많은 국민들에게 전달되도록, 복지성과가 향상되도록 저희가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록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 축하드린다. 도전을 해야 기회가 온다. 이번 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단계 더 도약하며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해서 실망하지 말고 다시 또 도전하길 바란다. 포기않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선 강대천(컴퓨터활용능력)?박선미(PCB설계) 선수가 대표로 선서를 했다.
이어 진행된 개회식 퍼포먼스는 고영선 차관, 이기우 부지사, 박승규 이사장, 최성 시장 등 내빈과 대표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무대에서 기능장애인의 목표를 상징하는 ‘금메달’ 엠블럼 조형물에 퍼즐 조각을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가구제작 직종 등 정규직종 20개, 시범직종 6개, 레저 및 생활기능직종 9개 등 총 35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지역대회에 금상입상자를 포함한 374명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대회 정규직종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 장려 1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입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10만원의 참가 장려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메달 입상자는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해택(일부직종 제외)이 주어진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영진 LCD 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장애인채용박람회’를 함께 열고, 지역 장애인이 고용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채용박람회는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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