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재활원 중증장애인들과 미사리 경정장으로 행복한 나들이
남양주시의회 의원 부인들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뜻깊은 시간
남양주시청 사회복지과 직원들 장애인과 함께하는 복지 실천

▲ 나들이를 기념해 다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남양주시 사회복지과 직원들의 “아름다운 동행 MIX”는 중증 장애인 및 노인의 나들이를 관내 시설과 단체 등에 시행하여 왔다. 나들이 행사에 필요한 경비는 사회과 직원의 회비로 운영된다. 또한 지역의 자원봉사자를 참여하도록 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동행 MIX”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들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이들에 대한 인식을 지역 시민사회에 알리고자 시작되었다.


또한, 장애인의 나들이 행사는 장애인들에게 협동심과 대인관계 능력을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남양주시청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아름다운 동행 MIX’ 라는 명칭으로 자원봉사활동 동아리를 만들어 봉사하여 왔다. 이러한  ‘아름다운 동행 MIX’의 봉사는 장애인의 나들이를 돕는것은 물론, 장애인과 함께하는 복지를 실천하여 왔다.


가정의 달 5월, “아름다운 동행 MIX”는 정방원 목사가 운영하는 신애재활원의 중증장애인 가족과 함께 지난 9일 행복한 나들이를 다녀왔다. 휠체어 장애인과 지적장애인등 이동이 어렵고 도우미의 보조가 필요한 중증 장애인 28명과 남양주시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함께 미사리 경정장을 찾았다.


나들이 당일 아침 신애재활원을 출발해 덕소강변을 지나 미사리 경정장에 도착하기까지 그리 오랜 여행 길은 아니었다. 그러나 차에 올라서부터 도착 할 때 까지 차창으로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나들이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매우 신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장애인 나들이 행사에는 남양주시의회 의장 사모님을 비롯하여 시의원 부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신애재활원 원생들을 정성껏 보살피고 레크레이션 및 대화를 통한 유대감을 갖는 시간을 통해 장애인과 봉사자 모두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신애재활원 정혜전 간사는 “입소자 분들이 나들이를 가는 장소와 체험도 중요하지만 바깥 출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좋아한다”며 “오늘과 같은 외출을 하게 되는 날이면 전날 부터 소풍을 가는 아이처럼 좋아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남양주시의회 의원 부인들은 “평소 장애인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함께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며 “오늘 이렇게 함께 야외에 나와서 거동이 어려운 분들의 식사를 돕고 산책을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하게되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전체 진행을 맡았던 남양주시청 사회복지과 강훈식 장애인복지팀장은 “장애인들의 외부 환경 적응력 향상을 위해 장애인나들이 행사를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삶의 기쁨과 희망을 갖고 생활 할 수 있도록 비장애인들이 더욱 많은 이해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남양주=황기수 기자

▲ 남양주시의회 의원 부인들이 레크레이션 시간에 장애인들에게 노래와 춤을 선사하고 있다
▲ 잔디밭에 앉아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 미사리 경정장 주변을 함께 산책하는 모습
▲ 나들이에 나선 장애인들이 풀밭에서 햇살을 쬐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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