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관내 장애인시설 등과 협약 맺고 지속적 봉사
사회적 기업 설립해 장애인 IT교육 실시 및 취업연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신도시에는 국내 굴지의 IT업체를 비롯해 많은 대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
기업이 이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기업들은 사회공헌팀을 두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판교의 많은 기업들 가운데 SK C&C(대표이사 박정호)는 지역 장애인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

SK C&C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SK C&C는 IT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지원, 성남을 중심으로 공동판매장 구축, 사내장터 상설개장, 봉사활동시 사회적기업 물품 구입 및 활동, 사회적 기업 박람회 후원 및 봉사 등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사회 교육기반을 닦는데 도움을 주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저소득 아동, 청소년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IT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청소년 학업보조금 지원을 위한 상시운영 기부캠페인을 통해 2004년부터 약 5백여 명의 학생들에게 7억 원 상당의 행복장학금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낡은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성남시와 협력해 벽화그리기, 대문 칠하기, 연탄 나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환경보호 캠페인의 하나로 약 2백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나무심기, 직원들의 점심시간을 이용해 격주로 공원 및 하천 정화 활동도 하고 있다.
SK C&C는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연 2~3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순수한 자발적인 활동으로서 인사고과 반영이나 불참시 불이익이 따르지 않아 참가하는 임직원들 모두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자발적 봉사단 모집 및 운영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는 임직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회공헌팀에서 봉사활동 기획 및 운영을 위한 각종 지원을 하고 있으며 조직별 지원봉사단 리더, 간사, 코디네이터 등 체계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임직원 활동지원 및 밀접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성남 지역 장애인과 함께 호흡
SK C&C의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역 장애인 시설등과 연계해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남지역 장애인 이동수단 편의를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앱(APP)을 개발해 기증했고 올해부터는 임직원 가족과 무연고 장애아동을 연계하는 연 3회 매칭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는 한사랑마을에서 SRC보듬터, 신입사원 사회공헌 활동을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봉사하도록 하였고 기타 장애아동 방과 후 학습지도, 지적장애인 농구지도, 장애인 배식보조 등 일상생활 봉사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설립, 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여
SK C&C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여 장애인 일자리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재)행복한 웹앤 미디어라는 사회적 기업을 2011년 설립해 장애인 IT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사회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성남에서는 2005년부터 2007년 까지, 일산에서는 2008년부터 2011년 까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IT교육원을 설립해 운영했는데 이때의 경험들이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희망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을 선발하고 인턴과정 직무능력 검증 후 정규직으로 일부 채용하기도 한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제휴사 등의 사이트 제작을 하는 등 수익 창출과 근로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참여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K C&C 측은 사회적 기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기여 및 장애인 스스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어려운 아이들 도우며 보람 느껴”

사회공헌에 대한 진정성 알아줬으면
SK C&C Communication 실천팀의 김정희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는 일부 시각이 활동에 어려운 점이라고 꼽았다.
기업 차원에서는 사회공헌을 통해 이미지개선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어렵고 힘든 이들을 도우려는 진정성 있는 활동임에도 기업의 홍보와 형식적인 활동이 아니냐고 보는 시각이 힘든 부분이라는 것.
또한 대기업이기 때문에 무조건 금전적인 후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사회공헌활동을 어렵게 하기도 한다.
회사차원의 원칙과 기준이 있어 무조건 금전 후원만 할 수도 없고 한 기관에만 집중해서 후원을 할 수도 없어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작업들이 필요하다고 팀장은 덧붙였다.

 

미니인터뷰

SK C&C Communication 실천팀 김정희팀장

“어려운 아이들 도우며 보람 느껴”

SK C&C에서 근무한지 얼마나 되었나.
=2002년에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전략기획팀, 현재는 커뮤니케이션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되었던 적은 언제인가?
=2004년부터 회사차원에서 봉사활동을 했으며 개인적으로는 온두라스, 인도,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를 많이 다녀왔다. 그곳에서 만난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개인적으로 후원도 하고 있다. 지금 8살인 한 인도의 어린이는 6살 때 만났는데 편지를 주고받으며 지내고 있다. 어제도 집에 가니 편지가 와있더라.

해외 근무 경험도 있는데 복지 서비스나 환경에 있어 느낀 점이 있다면.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일본은 노인인구가 많고 장애인 복지도 우리나라보다 앞서 있어 장애인과 노인 등 신체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우리나라도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10년을 내다보았을 때 편의시설을 더 보강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출산율도 낮고 현재 일본과 비슷하게 가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의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예전에는 회사차원에서 주도하여 봉사활동에 참여 하였으나, 요즘은 직장 동기 또는 단합차원에서 팀 모임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보다 보람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진정한 봉사활동이 되도록 기획/지원 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려고 한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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