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셰어(Bookshare) 온라인도서관’과 협약, 25일(수)까지 2015년 이용자 모집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시각장애인이 미국의 북셰어온라인도서관(http://bookshare.org)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2월 25일(수)까지 국내 거주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015년 이용자 100명을 모집, 연간 이용료 및 사이트 이용법 교육 등을 지원한다.
북셰어온라인도서관은 일반적인 인쇄물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미국 베네테크(Benetech)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형태의 도서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호주 등 약 45개 나라와 협약을 맺고 32만 책 이상의 콘텐츠를 국외 거주 시각장애인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북셰어온라인도서관에 회원으로 등록되는 시각장애인은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북셰어온라인도서관에서 제공하는 32만 3,500여 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콘텐츠는 보통 데이지(텍스트 데이지, 음성 데이지), 점자파일, MP3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거나 웹상에서 HTML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북셰어온라인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오는 2월 25일(수)까지 서비스 이용 신청서와 서비스 이용 서약서를 작성, 국립중앙도서관에 제출해야 한다. 기타 사항은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 전용전화(1644-6044)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 시각장애인들이 영어 사이트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글 매뉴얼을 발간·제공하고, 이용자 요구 시 1:1 전화 및 집합 교육을 실시하여 서비스 이용에 따른 어려움에 대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더 많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관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영어권 자료에 대한 시각장애인의 접근 및 활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00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북셰어온라인도서관의 각종 콘텐츠 이용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의학, 사회복지학, 특수교육학, 재활학, 종교학, 문학 등 각종 주제 분야별 영어권 자료에 대한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접근권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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