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와 경비 절감으로 경제 살리기 나서

월급을 깎아 일자리를 만들자는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 운동이 민관 구분 없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시장 홍건표)에서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5급 이상 129명 간부공무원의 급여는 1%~5%까지 자율적으로 반납키로 하고, 6급 이하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시 산하기관 직원들도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무원체육대회 등 행사운영비와 해외연수,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 예산 절감액을 포함, 총34억원(급여 4억, 예산절약 30억)을 마련해 ▲공공기관 청년일자리 ▲무한돌봄 사업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사업 ▲인력시장을 통한 고용사업주 지원 등의 사업에 우선 사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범국가적으로 경기불황 극복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부천시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뜻에서 전 직원이 급여와 경비를 절감하는데 자발적으로 동참키로 했다“며 “IMF 외환 위기 당시 국민의 자발적인 ‘금 모으기’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듯이 이번에는 ‘잡 셰어링’이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어려운 경제 살리기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