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급여서비스 기동반’활동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사회복지공무원과 의료관리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의료급여서비스 기동반’ 3개 반을 편성, 방치돼 있거나 의료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위험군 의료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밀착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급여서비스 기동반’은 대상자로 선정된 백혈병 혈우병 등 107개 희귀난치성질환자와 당뇨 고혈압 등 11개 고시질환자 등 총 1,000명의 의료급여수급권자를 찾아가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밀도있는 맞춤형의료관리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월 2회 이상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상담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상자가 의료기관이나 약국 이용 시 수급권자의 권익을 대변해주고, 약물복약 및 오남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순응도 향상과 부작용을 예방하고 있다. 질환별로 적절한 병의원 이용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보건소 및 종합복지관을 통한 지역사회자원연계, 의료급여제도 안내, 건강소식지 연2회 발송 등을 실시해 대상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성남시‘의료급여서비스 기동반’은 대상자들의 선택 병의원등록 및 연장처리 4천706건, 전화상담 735건, 지역자원연계 155건, 의료이용 상담 300건 등의 운영 성과를 보일 정도로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쳐왔다.


이러한 현장행정은 같은 질병으로 여러 의료기관을 돌며 약을 투약 받는 일부 수급권의 ‘의료쇼핑’을 줄여 지난해 수급권자들의 의료급여 사용일수는 전년도에 비해 17%가 줄었고, 기관부담금은 22% 감소했다. 이는 2억3천622만5000원의 의료급여재정 절감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성남시는 ‘의료급여서비스 기동반’의 활동을 사례별로 묶은 70페이지 분량의 ‘의료급여사례관리집’ 200부를 지난해 12월 발간, 보건복지가족부를 비롯한 각 시군에 배포돼 벤치마킹 사례집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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