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경영 실천, 4만 6천여명에게 매월 148억원의 연금지급
연금나눔이 봉사단, 장애아동 '꼬마요리사'등 지역사회 공헌


올해 국민연금공단 부천지사장으로 부임한 윤우용 지사장은 오후1시부터 매일마다 두시간씩 지사입구에서 밝은 미소로 고객들을 손수 맞이하며 고객만족 서비스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윤 지사장은 직원들과 봉사활동을 나갈때면 하모니카 연주를 직접 불러 노년층의 애수를 느끼게해 편안함을 준다.  부천이 고향처럼 편안하고 포근함을 느낀다는 윤 지사장을 만나 올해부터 시행되는 기초연금제도와 장애인연금에 대해 들어보았다.

국민연금공단 윤우용 부천지사장

국민연금공단 부천지사장으로 부임하셨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린다.
=부천은 저와 오래전에 인연이 있었던 터라 부천지사에 부임을 해서 고향처럼 편안함?포근함을 느끼고 있다. 1993년도에 부천지사에 근무를 하게 되었는 데, 제도시행 초기 부천지역 5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국민연금을 적용하면서 연금제도 정착에 열정을 받친 곳이기도 해서 부천이 낯설지가 않다. 현재 부천지역은 영세사업장이 밀집되어 있고, 신ㆍ구 도심의 생활환경이 많은 차이를 보이기도 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국민연금 업무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천주민들이 한 분이라도 더 국민연금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장애인복지혜택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신속한 서비스 전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부천지사장으로 있는 동안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현장 홍보를 추진해 나가고 고객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지사장님께서 가장 중요시하는 경영방침은 무엇인가?
=저는 모든 행정의 최고 가치를 고객만족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청렴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청렴경영은 국민의 신뢰와 부패방지로 평가받을 수 있다.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해 모든 업무절차를 공개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고객의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을 구축하여 철저히 감독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 및 취약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청렴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방고객이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지사장을 비롯한 간부직원들이 고객상담실에서 내방고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여 상담창구로 안내하고 서류작성 등을 돕는 등 내방고객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노인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직원이 출장 방문하여 민원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고객상담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일 아침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고객만족서비스 자세를 체질화하고 있다. 

국민연금 부천지사 소개와 함께 그 간의 추진성과는?
=부천지사는 국민연금제도 시행년도인 1988년에 설립되어 현재에는 부천시 90만 시민의 복지를 위해 3개부 2센터로 조직을 편제하여 60여명이 국민연금사업 및 장애인복지사업 등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부천지사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사업장 및 가입자관리와 연금급여지급 등의 국민연금사업 그리고  ‘장애인활동지원제도’, ‘장애등록심사’, ‘기초수급자 근로능력평가제도’ 등의 복지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국민연금사업으로서 부천시 2만1천여개 사업장,  29만7천명에 달하는 가입자의 자격을 관리하고, 연금수급자 4만6천명에게 매월 148억원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만 60세 이상 연금수급자의 복지를 위해 의료비, 전?월세자금, 재해복구비 등 용도에 따라 최고 500만원 한도 내에서 대부해주는 ‘국민연금 실버론’사업을 2012년 5월부터 시행하여 그 동안 418명에게 16억원을 대부하였다. 또한 장애인복지사업으로서 1,020명의 중증장애인에게 장애인활동지원을 하고 있으며, 부천시 등록 장애인 중 1만2천명에게 공단의 등급심사를 통해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후1시부터 국민연금공단 부천지사에 내방하는 고객들에게 안내를 하고있는 윤우용 지사장

올해부터 시행되는 기초연금제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노인의 빈곤문제가 심각한 반면 사회ㆍ문화적 환경변화로 점차 자녀 등으로부터의 사적부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적부양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어 기초연금을 도입하게 되었다. 지난 5월2일 ‘기초연금법’이 제정되어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7월25일 최초 기초연금 급여가 지급될 계획이다. 기초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65세 이상이고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는 월 87만원, 부부가구는 월 139만2천원 이하인 분들이다. 이번 기초연금 시행으로 65세 노인의 70% 정도가 기초연금을 받게 되는 데, 전국 65세 이상 노인 639만명 중 447만명 정도가 기초연금을 받게 되며, 이 중 406만명 정도가 월 20만원을 받게 되고 나머지 41만명 정도는 감액된 연금을 받게 될 예정이다.
기초연금액은 최대 20만원까지 받게 되는 데, 부부가 함께 받는 경우에는  두분이 80% 수준인 최대 32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 하위 70%에 해당되는 분들 중 일부는 기초연금이 소득과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감액하여 지급되는 데, 기초연금을 받는 분들과 받지 못하시는 분들 간에 기초연금 수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득역전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득인정액과 기초연금 산정액을 합한 금액이 선정기준액 이상이 되지 않도록 기초연금액을 감액하게 된다.
또한, 국민연금이 없거나 국민연금(노령ㆍ분할연금) 수급액이 월 30만원 이하인 분은 국민연금과 연계되지 않지만 30만원 초과인 분은 감액 지급된다.
기존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는 별도 신청이 없어도 기초연금이 지급되지만, 신규 신청은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 가능하고 생일이 지난 후 신청하게 되면 신청월부터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기초연금 대상자는 동 주민센터, 읍(면)사무소나 국민연금공단 지사(주소지에 제한 없음)에 상담?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국민연금 노령연금(분할연금 포함)을 받고 계시는 분은 국민연금에 문의하면 국민연금과 연계에 따른 상세 상담을 받으실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기초연금이 만 65세이상 노인분들에게 오는 7월부터 차질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그러면, 기초연금 시행과 관련하여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연금도 변화가 있나?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장애인연금과 기초연금 대상자 간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에 장애인연금도 지원 기준과 급여지급액을 조정한다. 장애인연금 수급자 선정을 위한 소득인정액을 단독가구 68만원에서 87만원으로, 부부가구 108만원에서 139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지급대상을 확대하고, 지급액도 최대 월 99,1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지급한다. 이에 따라, 5,210명(총 37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에서 장애인복지사업을 많이 담당하고 있는데, 어떠한 사업들이 있나?
=공단에서는 장애인복지와 관련된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먼저, 국민연금 가입자가 가입 중 발생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하여 장애가 남는 경우 국민연금법에 의해 장애를 심사하여 장애연금을 지급함으로써 장애인의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장애인의 생활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한  ‘장애등록심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업’ 등의 장애인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장애등록심사’의 경우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장애정도를 심사하여 장애등급을 판정하게 되는 데, 신청인이 진단서 등 심사서류를 동주민센터(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장애심사전문기관인 공단에서 심사하여 장애등급을 판정한다.
공단은 2007년4월부터 1,2급 중증장애 위주로 재심사업무를 수행해오다 2010.1월부터는 1~3급 신규등록, 장애재판정대상자 전체로 장애심사대상을 확대하였고, 2011년4월부터는 신규등록, 등급조정, 재판정 전체를 대상으로 심사업무를 확대하여 수행해 오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의 경우에는 장애인활동지원법에 의해 혼자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식사나 세면, 외출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하는 데, 2011년10월부터 장애1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다가 2013년 1월부터는 지원대상을 장애2급에 까지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다.

윤우용 지사장은 고객에게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해주기위해 간단한 상담을 하고 관련 부서에 안내해준다

국민들이 노후준비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
=현재 우리는 인생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본다. 은퇴 후 행복한 노후생활은 돈, 건강, 대인관계, 여가활동 등 여러 영역에서 잘 갖추어 졌을 때 가능하므로 이제 노후준비는 누구에게나 필수사항이다. 공단은 전국 지사에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설치하고 전문상담사를 배치하여 국민들에게 상담 및 정보 지원 등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퇴 후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으로 노후 기본생계비를 마련하고, 추가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안정적이고 풍족한 생활비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다.
국민연금(노령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10년이상 가입하여야 하며 가입기간과 소득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지는 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가입기간(연금보험료 납부기간)이 짧아 연금을 받을 수 없거나 적게 받는 분들을 위해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좀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말씀드리겠다.
첫째, 만 60세까지 가입하고도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인 분들은 임의계속가입을 하여 가입기간을 채운 후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예전에 퇴사 후 불입한 연금액을 반환받으신 분들은 받은 금액에 이자를 가산하여 반납하게 되면 종전의 가입기간이 복원되므로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셋째, 국민연금에 가입되어 있는 동안 소득이 없어 연금보험료 납부예외기간이 있는 분들은 추후에라도 납부하면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국번없이 1355’ 또는 ‘국민연금 부천지사 032-610-2308’로 전화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린다.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은 누가 대상이 되고 혜택은 어떻게 받게 되나?
=정부주관 하에 2012년부터 사회보험(국민연금,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저임금 근로자를 위해 시행한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은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월 125만원(최저 임금의 120%)미만의 보수를 받는 근로자의 국민 연금보험료와 고용보험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시작한 이래, 매년 확대 시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수혜범위를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의 월 135만원 미만 근로자로 확대·시행되고 있으며, 보험료는 동일하게 50%를 국가에서 지원하게 된다. 국민연금 부천지사는 2013년 12월 기준 월 6,800개 사업장의 1만3천여명에게 국민연금보험료 6억원(연간 약 72억원)을 지원하여 부천시 지역사회의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저소득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신청방법은 사업장의 대표자가 사회보험료 지원신청서를 작성하여 공단을 방문하여 접수하거나 우편 및 팩스로 제출하면 되고, 연금보험료를 법정 납부기한 내에 완납한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거나 납부기한 이후에 납부한 경우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지역사회의 공헌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연금수급자 모임인 ‘연금나눔이 봉사단’이 29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부천춘의사회복지관을 통해 거동불편 노인에게 매일 도시락 배달 등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직원들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모으고 몸으로 실천하는 부천장애인복지관의 장애아동 대상 ‘꼬마요리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아동의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관내 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기도 한다.
국민연금 부천지사는 직원들과 연금수급자가 연대하여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사회복지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복지신문 독자분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국민연금이 시행된 지 27년째 접어들었다. 제도 시행 초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의 확실한 노후대책으로 자리 잡았고, 그 동안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으로 장애인복지사업을 잘 수행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연금 지급 및 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자립하기 어려우신 분들의 안정된 생활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연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고 혹시 미흡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라며, 궁금하신 사항은 국번없이 ‘1355번’이나 부천지사로 문의하여 주시면 성심껏 상담해 드리겠다.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집무를 보고있는 윤우용 지사장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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