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를 견인할 경기도 위해 8년 전부터 꿈꿔
5선 국회의원, 따복마을 일거양득의 복지 공약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본지 안선숙 대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3월 초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어 당내 경선에서 상대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본선에 진출한 그는 민심 수렴을 위해 '남경필의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7일부터 숙박 투어를 시작한 그는 매일 20시간 가까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남 후보를 만나 도지사 출마 결심과 따복마을 등 그의 복지 공약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
경기도지사는 8년 전부터 가슴 속에 품어 왔던 꿈이다. 경기도지사 인수위원장과 경기도당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경기도에 대한 누구보다 잘 알고, 준비도 많이 했다.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다. 경기도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다. 국회에서 대한민국국가모델연구모임과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대표를 맡아 이끌며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에 대해 고민과 공부를 많이 했고, 이제 그 성과를 경기도에서 실천하려고 한다.

17년을 정계에 몸담으며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하는 일들을 소개해 달라.
= 2004년에 박근혜 당시 당대표와 함께 천막당사로 이전하며 당을 쇄신하던 경험이 가장 강렬한 기억이다. 그것이 한나라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보람된 성과라 하면 국회선진화 법 시행이다. 국회에서 폭력이 사라졌고, 19대 국회 들어와 전반기 법안 처리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만큼 국회가 한층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뿌듯하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한 경험이 ‘따복마을’ 구상의 밑거름이었나?
= 따복마을 구상은 수원 꽃뫼마을이라는 곳을 방문하고 떠올렸다. 어릴 적 따뜻했던 마을 공동체가 그대로 복원되어 매우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시는 모습에 대단히 깊은 감명을 받았다. 사회복지사인 저는 이러한 공동체 모델이 경기도 복지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곧바로 공약작업에 착수했고 자율적인 마을 공동체 공약인 따복마을 공약을 내놓았다. 따복마을은 교육이나 문화 뿐 아니라 사회복지에 반드시 필요한 어르신, 보육 등을 사회적 일자리를 통해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복지 공약이라 자부한다.

‘따복마을’ 이외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다른 계획이 있나?
= 일자리 70만개 창출 공약에 다양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법이 포함돼 있다. 물론 기본은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를 위해 장애인지원을 꾸준히 확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현재 기업들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낮은 편인데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감독체계를 강화하려 한다. 또 사회적 기업으로 장애인 자활기업을 설립하고 육성할 것이다. 장애인일자리는 창출로만 끝이 나지 않는다. 장애인이 그 직업에 적응하고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이어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장애인복지일자리 직무지원도 파견해서 직무활동을 관리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 저상버스는 얼마나 도입할 계획인가?
= 경기도 저상버스는 2014년 3월 기준으로 1,218대가 운영되고 있다. 일단 시·군별 실태 점검 후에 구체적인 시·군별 도입 대수와 지원방안을 결정하려 한다. 경기도 전체적으로는 연간 최소 100대 임기 내 400대 증차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콜택시는 1·2급 장애인만이 이용할 수 있는데, 따복택시는 장애급수를 몇 급까지 확대할 것인지, 또 몇 대나 증차할 것인지 궁금하다.
= 장애인 콜택시는 2013년 9월 기준 277대라 법정 기준 558대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법정대수를 달성하고 특히 법정대수 미달 시군들이 법정대수를 달성하도록 유도하고 지원하겠다.
따복택시는 1·2급 장애인을 우선으로 하되 좀 더 범위를 확장하여 긴급한 환자나 상대적으로 경미한 장애를 가진 분도 활용 가능한 택시다. 장애등급 또는 상이등급이 3급인 사람, 의료기관에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진단서를 받은 사람,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가족과 보호자 등 시군별 실태 파악 및 수요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증차 계획 수립을 예정하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에 대해 추가적 공급의 성격을 가지므로 현재로서는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려우나 임기 내 장애인 콜택시 법정대수에 추가적으로 따복택시 150대를 증차하겠다.

김진표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화’에 반대하는데 민간어린이집을 공공으로 전환하는데 예산과 기간은 얼마나 걸리겠는가?
= 중앙당에서 함께 예산을 추산 중이다. 일단 제가 세운 공약의 원칙은 도지사 예산 내에서 할 것, 도지사 권한 내에서 할 것, 그리고 중앙정부 및 시군과 협력 가능한 정책일 것이다. 따라서 준공영제와 같이 중앙정부와 협력해야 할 정책은 먼저 지원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를 자세히 살펴본 후 추진하도록 하겠다.
 보육준공영제는 민간어린이집을 공공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보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이 서비스는 공급하지만 공공이 재정지원 등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이다.
 2014년 기준 정부의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급 기준 수준까지 임금 보전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면서 표준보육료도 현실화하여 재정 소요 최소화하겠다.


청년정치인으로 입문하여 변화하는 혁신정치인으로 성장하였다. 변화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복지사가 되면서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을 느꼈다. 희생과 나눔의 정신이 제 정치적 자산이 되었다. 정치 입문 후 새누리당과 정치에 변화를 가지고 오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성과도 있었지만 좌절이 더 많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국민들께서는 저를 5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며 변화와 혁신을 그치지 말라 격려해주셨다. 그리고 지금 저에게 경기도를 바꿔달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 주신다. 국민들의 지지와 요구가 계속 있는 한 개혁과 변화에 대한 소신을 바꾸지 않고 같은 길을 갈 것이다.

경기도에는 장애인·노인·다문화가정을 대변하는 복지TV가 필요한데 어떻게 지원할 생각인가?
=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TV는 당연히 필요하다. 복지 TV 설립 외에도 취약계층들의 시청료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은 복지 TV 설립 후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

마지막으로 경기복지신문 독자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 대한민국이 혁신해야 한다. 혁신하는 것은 바로 리더의 몫이다. 저는 안전한 경기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혁신 도지사가 되겠다. 그리고 따뜻한 경기도,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제 슬로건인 ‘일자리 넘치고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경기도‘와 같이 걱정 없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나가겠다. 감사하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후보와 이재진 부천시장후보가 합동유세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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