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시민 운집...원기준·최윤슬·이화선 등 출연진 참석

 

주연배우들이 인사를 하고있다.

제 68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독도 영화 <놈이 온다>의 크랭크인과 독도국민방위대 출정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독도 영화 <놈이 온다>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촬영을 시작,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다.

국내 최초로 제작되는 독도 영화 <놈이 온다>(제작 ㈜타임엔터테인먼트, 대표 송기호, 총감독 신승호[불새·삼포가는길·고교얄개·애마부인 등 100여 작품 기획 제작], 감독 김단우)는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해 일본의 침탈에 맞서 싸운 안용복 장군과 33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일본에 의해 무단으로 점령당한 독도를 수복하기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과 국토수호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담을 예정이다.

광화문 현장에 모인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촬영을 진행한 <놈이 온다>는 임현식·양미경을 비롯해 주연배우 원기준·최윤슬·이화선 등 출연진들이 대거 참석해 뜻깊은 시작을 알렸다.

여성 대통령역을 맡은 영화배우 양미경 씨가 국민들과 소통하는 장면과 어촌계장으로 분한 영화배우 임현식 씨가 독도국민방위대의 출정을 알리는 장면이 각각 이날 현장에서 촬영됐다. 특히 독도국민방위대 출정식의 비장함을 온몸으로 표현한 임현식 씨와 현 대통령과 구별하기 힘든 차림의 양미경 씨가 펼친 섬세한 연기는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촬영 스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촬영을 지휘한 김단우 감독은 "수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영화 출연 열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국민들의 힘으로 독도를 수호하는 영화 속 장면이 현실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으며, 독도 영화 제작진 모두가 더 큰 사명감으로 영화 제작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이노근(노원갑)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화려한 공연으로 진행된 출정식은 시민들과 함께 국민 화합의 흥겨운 마당이 되었다. 행사장에는 독도에 대해 호기심어린 질문을 하는 몇몇 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제작을 맡은 (주)타임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인 송기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도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또 독도에서 오늘도 외치고 있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고, "독도영화 <놈이 온다>는 대한민국의 외로운 작은 섬, 그곳에서 일어나는 침략에 대한 분노·고통·슬픔·사랑이 어우러진 한 편의 감동 대 서사시가 될 것이다. 광복절에 독도 영화 <놈이 온다>의 첫 촬영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이 영화로 인해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삼지 않고 서로 도움을 주는 가까운 이웃나라가 되길 소망해 본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은 서울시(시장 박원순)·산림청·㈜한돈·㈜KETE·㈜대리운전올투·(사)전국지역신문협회(회장 김용숙)·김기완 목사 등 많은 개인과 단체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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