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감동시키는 감동의정, 올해만 4개 분야 ‘수상’
부천에 장애인전용체육시설 건립 장기계획 수립할 것

“하루에도 여러 차례 각종 행사장과 모임에서 주민들을 만나지만 한 순간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을 흔드는 방법을 찾습니다. 현재 나를 만나고 있는 사람이 원하는 것,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찾아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해온 방법입니다”
제6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한선재 의장은 이처럼 사람을 감동시키는 의정활동을 위해 책을 읽고 정책을 연구하고 주민들을 만난다. 그 결과 ‘장애인 어르신을 위한 고희잔치’와 같이 편한 모임에서도 장애인 복지를 이야기하고 노인복지를 이야기한다.
한선재 의장은 다르다는 평판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들린 이래로 한 의장은 한 번 약속하면 해내는 끈기, 놀라운 추진력, 쉼 없는 노력의 대명사가 됐다.
노력한 만큼 인정도 많이 받아 대통령ㆍ국무총리ㆍ법무부장관 표창과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을 비롯해 중앙언론사 및 한국정책평가원 선정 의정대상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일ㆍ주간신문 시사투데이가 선정한 ‘2013 제4회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 정계인 대상을 수상했다. 취임 1년을 맞은 한선재 의장을 만나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한선재 의장이 집무실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은?
=지난 1년 동안 뒤를 돌아볼 틈도 없이 열심히 시민들을 향해서 의회의 선진화를 위해서 매진해 왔는데 아쉬운 점도 남은 1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의회가 보다 더 진취적인 가운데 시민과 함께 1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1년간 의장으로서의 의정활동 성과는?
=지난 11개월 동안 부천시의회에서는 정례회 2회, 임시회 6회 등 8회에 걸쳐서 회의를 개최했다. 총 120일 동안 결의안을 포함한 조례안 92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그 중에서 의원발의 27건, 집행부안은 65건을 처리했다. 그중에서 의회가 가장 비중 있게 처리한 것이 부천FC축구단 조례로 만장일치로 처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평소 장애인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한다.
=그렇다. 장애인 행사에 특히 빠짐없이 참석해 최대한 많은 장애인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장애인이 편한 도시가 선진도시라고 한다. 의장으로서 장애인단체, 기관 등의 행사에 참석해 최대한 이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이 의장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4월에 전국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에서 휠체어탁구를 체험했다. 어땠나?
=그동안 장애인체육대회를 관전만 했는데 직접 체험하기는 처음이다. 탁구공이 아주 빠른데 휠체어를 타고 탁구를 해보니 장애인들이 얼마만큼 불편한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장애인들의 인권, 권익을 위해 부천시와 의회가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제도나 예산 지원을 많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한선재 의장이 송하성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장애인재활체육센터 건립 진행상황은?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여전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장애인전용체육시설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인천시의 경우 장애인전용체육시설이 있는 것으로 안다. 부천시도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전용체육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체육관을 짓기 위해서는 예산도 필요하고 부지선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애인체육시설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

-장애인복지에 깊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가?
=부천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장애인 고용비율이 법적의무고용 비율을 상회한다. 다른 지자체에서 보기에는 상당히 모범적인 도시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장애인 고용비율, 장애인 임금 현실화는 국회가 좀 더 진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장애인들도 국가나 사회의 일원으로서 고용문제와 장애인에 대한 급여문제가 빨리 현실화될 수 있도록 법을 입법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또 부천시도 필요하다면 필요한 조례를 조속히 제정을 해서 장애인들에 대한 고용, 권익, 인권, 취업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의 노력은 무엇인가?
=1년에 2번 이상 소외계층 기관을 방문한다. 두 달 전에는 부천 소망의 집을 방문해서 귀가하는 청소년,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또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것이 무엇인지 들었다. 필요한 예산은 이번 2차 추경에 반영하도록 해당 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장애인의 민원을 해결한 사례를 소개해 달라.
=장애인 이동불편 해소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증차를 건의한 바 있다. 시에서는 우선 예산 문제로 인해 1단계는 이미 증차를 완료해서 운행을 하고 있고 2단계는 내년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법정 대수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비중을 두고 노력하겠다.
또한 우리 지역에 특수학교를 가야 하는 학생이 관내 상록학교가 정원이 모자라 서울 구로에 있는 학교를 다닌 일이 있다. 이 때문에 경기도나 부천시 교육청에 상록학교가 관내 장애인을 우선적으로 입학시키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했고 금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모 방송국에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일일봉사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만난 분의 건의사항은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관외에 있는 병원에 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다. 아직도 관내 이용만 가능한 상황이지만 시 집행부에 끊임없이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선재 의장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

-3선 시의원으로서 의장까지 하는 저력은 뭔가?
=지금도 수요일과 토요일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지역구 한바퀴를 순회하며 지역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출근하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다. 초선일 때나 3선이 돼서나 변함없이 지역구 관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목숨과 같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키는 것 이것이 아마 제가 지역에서 다수 시민들에게 지지를 받는 동기라고 생각한다.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최근에 받은 상은?
=금년 한해 의회를 변화시키고 다른 의회에 비해 선진의회로 발전시켰다는 언론의 평가가 있어서 2013년 올해를 빛낸 신한국인상, 혁신리더상, 한국일보에서 주관하는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받았다. 또 오는 28일에는 전국지역언론에서 주는 의정대상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는 4개 분야에서 상을 받게 됐다. 동료의원님들과 많은 시민들의 격려의 뜻이라고 생각하며 감사드린다. 특히 경기복지신문을 비롯한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한다.

-의장으로서 의회를 이끄는 비결이나 철학이 있다면?
=의회는 대화하고 토론하는 장소다. 29명의 의원들이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의장이 해야 할 역할이다. 또 각종 현안에 대해서 첨예한 갈등이 있을 때 서로 조정하고 조율하는 역할이 의장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선재 의장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

-남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항이 있다면?
=1년 정도 잔여 임기가 남아 있는데 임기 말이 되면 의회는 다음 선거를 생각해서 의정활동이 느슨해지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임기 마지막 날까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의장이 솔선수범해서 동료의원들을 독려하고 리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의원님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시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또 의원들이 시민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마지막 1년 동안 잘 지킬 수 있도록 의장이 점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다.

-내년도에 계획된 정치일정이 있나?
=지역의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의장을 하고 나서 어떻게 정치적 행보를 할 것인가 궁금해 한다. 정치라는 것이 생물이기 때문에 미리 1년 앞을 내다보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시민의 요청이 있고 부름이 있다면 국회든 또 단체장이든 어디로 진출하든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내공을 쌓고 또 공부도 열심히 해서 준비를 하는 중이다.

-경기복지신문 독자에게 한마디 해달라.
=경기복지신문 안선숙 발행인과 기자 여러분께 감사한다. 요즘 인터넷 신문이 많이 창간되는데 종이신문을 만드는 언론사가 존경스럽다. 종합신문도 주간지로 발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복지 관련한 전문신문을 주간으로 발행하고 있어 감사한다. 경기복지신문을 발행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경기도의 모든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감사하다.

송하성 기자

한선재 의장


왼쪽부터 본지 송하성 기자, 한선재의장, 본지 안선숙 대표, 본지 오혜진 편집인이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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