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이 하나 되어 즐기는 행복한 개ㆍ폐회식을 만들 것
'열정적 인류애, 열정을 통한 화합, 열정의 기적'을 표현

 

송영길 인천시장(왼쪽)이 10일 시장 접견실에서 박칼린 감독(가운데)에게 총감독 위촉장을 전달하고 김성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ㆍ폐회식을 지휘할 총감독으로 박칼린(47) 감독이 선임됐다, 지난 10일 시장 접견실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김성일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
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및 조직위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칼린 감독 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송영길 시장은 “박감독의 새로운 색채와 예술적인 감각으로 역대 대회와 차별화 된 개폐회식 작품을 만들어 인천과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열정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감독은 1967년 미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악작곡 및 캘리포니아예술대학 종합음악학을 전공하고, 1995년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오페라의 유령, 사운드 오브 뮤직, 미녀와 야수, 아이다 등 우리나라 뮤지컬계의 한 획을 그었다는 작품들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우리나라 뮤지컬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여성 뮤지컬 음악감독이다.
특히, 몇해 전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칼린 샘, '칼 마에'라는 별명으로 대중에게도 친숙해졌으며, 강한 열정의 리더십은 대중을 열광케 했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은 "박감독의 대중적 친밀감과 강한 열정이야말로 대회이념인「열정적 인류애, 열정을 통한 화합, 열정의 기적」을 개폐회식에서 제대로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가 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아시안 축제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의 장이 될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그 시작과 대미를 장식할 개폐회식의 총감독 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개폐회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 (A Wave of Passion, Now Begins!)' 라는 슬로건으로, 40억 아시안 전체를 아우르는 인류애와 소통을 통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화합의 축제로, 42개국 6,000여명의 선수ㆍ임원이 참가하는 가운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2주 후인 2014년 10월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 진행된다. 육상과 축구, 휠체어농구, 유도, 역도와 양궁, 배드민턴, 사이클, 사격, 수영 등 모두 23개 종목에서 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보름 앞서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다보니, 이 대회를 후원하겠다는 기업이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어, 장애인 AG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조직위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개.폐회식 총감독 선임과 함께 오는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탤런트 한효주와 산악인 엄홍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대회 상징물인 엠블럼과 마스코트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이 그 지역의 인권지수를 나타낼 수 있을만큼 중요한 체육경기라고 본다"며 이어,"중증 장애를 안고 있는 선수들의 투지를 보고 큰 감동을 느끼리라 생각한다. 많은 후원 부탁드린다"고 조직위 관계자는 말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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