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위희 예결위원장 맡아, 경기도장애인정책 5년연속 최우수표창
성남시 장애인 정책 조례중 90% 제정,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으로 정평

경기도 장애인정책 5년 연속 최우수의원으로 수상하며 성남시 장애인들의 복지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성남시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정기영 성남시의원을 만나 그간의 업적과 앞으로의 행보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올해 계획하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는지
=6대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는데 성남시는 다른시군보다 당파의 대립으로 인해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일단 저는 민주당에 소속되어있는 의원이지만, 성남시민을 위한 일을 처리하는 의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과 긴시간을 들여 대화로서 타협하자는 것이 저의 원칙이다. 장애인으로서 현재는 행정기획위원회로 왔지만, 장애인복지예산과 관련된 조례제정에 많이 힘쓸 계획이다.

의원님께서는 복지관련 조례제정에 앞장서오셨다. 어떤 조례를 만드셨고 발판은 무엇이었나?
=제가 시의원이 되기전 성남시장애인연합회에서 10여년간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당자사로써 공무원들과 많은 대화도 하면서 투쟁도 해봤고 예산이 급하게 들어가야하는 문제로 인해서 제정이 안되더라. 이후 시의원이 되고 나서, 머릿속으로 구상했던 일을 하나씩 해왔던 것이 장애인 고용 의무화, 편의시설 및 턱없는 거리 촉구, 이동지원센터 설치 주장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2007년 8월 성남시공공시설내 장애인 최적관람석 지정 설지에 관한 조례, 2008년 3월 성남시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지급조례, 2008년 11월 성남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에 관한 조례, 성남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 발의 했으나(도시건설우원회에서 부결 처리), 2009년 6월 성남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등은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남시장애인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경기도 장애인정책 5년연속 최우수의원 표창등 다수의 상을 받으셨습니다. 각분야에서 인정을 해주고 있는데 의원님께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장애인 당사자로서 만약에 이상을 못받으면 장애인들한테 질타를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고, 장애인정책과 관련된 발언을 하고 조례를 제정하다보니 주셨다. 앞으로도 더 장애인복지를 위해서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들을 위해 접근법과 이동법이 보장되어야 교육, 취업이 용이한데 현실적으로 사회적 인프라가 되어 있지 않는데 성남시는 어떻게 더 보강해 나가고 있나?
=장애인권리증진에 관한 조례도 제가 했지만, 한마음복지관에 장애인권리증진센터도 있지만, 단순한 인권상담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직업개발사업도 병행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 중이고,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자활작업장도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전국에서보면 최대의 규모로 나가는 것이다.

의원님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님으로 정평이 나있다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인 미금역에 보호관찰소 추진을 막고 환승주차장을 요구하고, 성남시민의 숙원사업인 고도제한 완화요구에 앞장서며 1인시위도 감행했지만, 기초의원들에게는 당론이라는 것이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것이라면, 제 주장을 피면서 당론에 크게 위배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설득하면서 했다. 5대의회때 만들어진 청소년육성재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그 당시는 당론위배를 했다. 저는 청소년시절부터 활발하게 뛰어놀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필요하기 때문에 청소년육성재단설립에 찬성표를 던졌다. 한번은 당에서 곤혹을 치르긴 했지만, 의원님들과 당에서 저의 생각을 알아주시고 정기영 저사람은 무작정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인식에 많이 이해해주시는 것 같다.

장애를 언제 입으셨는지
=세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는데 홍역주사를 놓아서 중증장애인이 되었다. 일종의 의료사고인데 장애를 가지고 초등학교 입학했을때는 성격이 괴팍한 인물이었다. 폭력성이 많았고 중학교때 밴드부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신앙활동도 같이 했다. 고등학교때는 합창단과 문예활동도 했기 때문에 집에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교사와 성가대를 10년이상을 하면서 사람들과 만나는 일을 많이 하다보니 장애는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작년에 제1회 전국 어울림 3대3 휠체어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개최하게 된 배경과 이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장애인들의 체육은 기본적인 재활로 통하는 길목이라고 본다. 체육을 통해서 장애인들의 재활의 욕구가 생기고 그로 인해서 사회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장애인들이 무슨 체육이야? 또 휠체어 농구 너무 과격하지 않아?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과격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안전사고가 않나는 운동이다. 안전사고를 통해서도 재활의 중요성을 느끼는 것이다. 휠체어 농구는 앞으로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장을 맡고 있는한 계속 추진할 생각이며, 농구가 원래 5대5다. 경기도에서 전국엘리트농구대회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첫 '경기도 장애인 가족체육대회'를 개최했고, '경기도 장애인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도 제정되었다. 어떤 조례인가?
=당시 이삼순 경기도의원님께서 조례제정을 할 때 저희 경기도장애인부모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를 했고, 그로 인해서 장애인가족지원에 관한 센터도 북부에 생기게 되었고, 얼마전엔 수원에도 개관을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복지관이나 일반 장애인단체쪽의 예산 부분 때문에 활동하기가 어려웠다.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예산을 마련했기 때문에 31개 시군에 개별적으로 설립이 되면 장애인가족들이 더 낳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수화통역사 자격증도 취득하셨는데
=장애인어울림단체에 있으면서 기본적인 수화를 배우고 어느정도 농아인들과 대화가 가능해졌을 무렵 성남시농아인협회 총무로 활동을 수화통역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참소리라는 수화봉사단의 회장을 엮임하면서 수화대회에 참가도 하게되었고 구청이나 시청에서 수화강의가 있을 때 농아인협회에서도 나가지만, 수화통역사와 같이 동행해서 간다. 그럴 때 제가 단순히 수화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농아인들의 애로사항이나 실생활을 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섞어 수화통역을 하다보니 저도 보람을 많이 느낀다. 의원이 되고나서 저에게 수화를 배웠던 공무원들을 만나면 그때 장애인식개선도 많이 되었고 선생님!하면서 저를 부르기도 하고 현재 의정활동을 하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

대외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도 직접 하신다고
=장애인들이 장애인활동도우미를 지원받기 위해서 심사기준이 있는데 서류상으로 심사를 해서 받지못하는 분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출입을 하다보니 인연이 되어 2012년에 국민연금관리공단 성남지점에서 신규직원들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의가 와서 현재 2회를 진행했다.

성남시장애인들을 위해서 10년 넘게 일해오셨는데 이루신 업적도 많으시다.
=그동안 업적이라고 말하기는 쑥스럽다. 장애인당사자인 제가 불편하니까 어떻게 편리하게 바꿔볼까 생각하다보니까, 성남시에서 제정된 장애인관련 조례중 90%는 제가 제정을 했고, 올해 다시 집행부에서 조례를 할거지만, 제가 만들었던 장애인출산지원금 조례를 폐지하고 장애인가정출산지원금을 등급에 제한없이 지원해주고 2월에 상정해 놓은 상태이다.
성남시가 장애인들을 위해 제정하는 부분에 제가 기반을 다졌듯이, 앞으로도 제 입을 통해서 만들어지기보다는 다른 의원들이 제2의 정기영이 되어서 장애인정책을 제정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많이 할 것이다.

지역구의 현안은 어떻게 되는가
=지금 현재는 미금정차역 추진이 확정이 되어서 공사가 들어갈 것이고 2016년정도면 개통이 될 예정이다. 지역의 큰 현안문제는 해결했다 생각한다. 제가 있는 지역은 흔히 말하는 강남과 강북을 의미한다. 그만큼 빈부차이가 많이 나는 곳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또 소소히 일어나는 문제들은 민원을 통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어 피부로 크게 느끼며 해결할 것은 아직 없다.

지역의 장애인들이 어떤 민원으로 찾아오는가
=가장 많은 민원이 수급자에서 탈락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가?라는 문제로 많이 온다. 제 손에서 해결하 수 없는 문제들이라 저도 답답하다. 국가에서 정한 지침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후원기관을 연결해주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의 활동은 어떻게 하는가
=민주당에서는 경기도당 장애인위원장을 엮임하고 있다. 장애인정책이 민주당에서는 더 부각을 시켜야하는데 자책을 해보고 내년에 의회에서 어떤 정책들을 또 세워야하는지 경기도의 어떤 정책과 조례가 필요한지 정책토론회를 통해서 당에 보고하고 제정되고 정책들이 수립되어서 민주당 의원들이 장애인들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다.

올해는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했는데, 내년 선거는 어떻게 보시는지?
=제가 좋아하는 지지정당이 있더라고 일을 잘해야지만 표를 준다. 국민들은 따끔하게 채찍질을 하면서 다른 정당에 표를 준다. 그래도 민주당은 중산층의 정당이기 때문에 더욱 더 서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뛴다면 저희들의 손을 붙잡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들과는 어떻게 지내나?
=저는 거의 늦게 퇴근하고 또 주말에는 은지는 주말에 교회에서 생활하고 솔지가 저랑 잘 놀아준다. 주된 공간은 침대에서 누워서 비행기 태워주는 놀이를 하면 좋아하고 지금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보니까, 무거워서 자주 못해주고 가끔 외식을 주로 하면서 가족간의 대화를 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거의 주말에도 활동을 많이 해서 사생활없이 일을 하고 있는 편이다.

경기복지신문독자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인사한마디
=(수화로 통역을 함께 하며)사랑하는 장애인 여러분, 저는 장애인 당사자로서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길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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