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과 역량강화 지원할 터

장차법 시행에 따른 편의제공 및 인식개선 위해 노력하고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통해 사회참여 기회 확대해 나갈 것
위기에 처한 가정 등 긴급구호 위한 무한돌보미사업 추진 


지난 2년 동안 경기도와 세계 곳곳을 다니며 쉼 없이 도정에 매진해 온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지난 14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만났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분야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에 대해 질문하는 등 장애인 분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번 인터뷰에는 본지 정해찬 고문, 김형만 회장, 안선숙 사장, 구자룡 편집주간, 오혜진 기자가 참석했다.  <편집자>


-취임 2주년을 축하합니다. 그간 도정 업무를 보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경기도는 도시도 있지만 농촌도 있고 최전방 접경지역 부터 서해안 바다까지 아주 다양한 곳으로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면적이 넓어 현장을 다니는데 바쁘고 시간도 부족하지만 경기도의 잠재력을 매일 재발견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시도 있지만 농촌도 있고 최전방 접경지역 부터 서해안 바다까지 아주 다양한 곳으로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면적이 넓어 현장을 다니는데 바쁘고 시간도 부족하지만 경기도의 잠재력을 매일 재발견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수도권의 과도한 규제 때문에 잘 할 수 있는 데도 못하는 것이 많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을 국내로 끌어 들이기 위해 유능한 글로벌 인재를 키워 내고, 국내뿐 만 아니라 세계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수도권 규제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사님께서는 그동안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오셨습니다.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경기도는 서울과 지방을 소통하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며 성장엔진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외자유치를 위한 우리의 여건이 좋은 편이 아니지만 제조업 외에도 물류, 관광 테마파크, 유통, 디지털문화콘텐츠 등 고용창출효과가 큰 서비스업종으로 투자유치 분야를 확대하여 추진해 왔고 그 결과, 민선4기 2년 만에 투자유치 100억불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화성 전곡항에서 개최된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해양레저산업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국내해양레저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지난 4월 11일에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장차법의 시행에 발맞추어 경기도가 펼치고 있는 정책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우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의사소통수단의 제공으로 장애인에게 일상생활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전국 최초로 ‘청각쪾언어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센터’를 개설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는데 3만 5천 명의 청각쪾언어 장애인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또한 올해 4월부터 시각장애인, 노인 등을 위해 ‘말하는 문서’를 보급하고 있으며 수화통역센터 29개소, 점자도서관 4개소, 청각쪾언어 및 시각장애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생활쪾이동 편의시설 확충으로 장애 없는 사회참여 기회의 확대를 위해 올해 1월에는 ‘경기도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사전점검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를 지난 해 7개소에서 올해 14개소로 년차별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콜승합차도 지난 해 25개 시·군에서 운영하던 것을 올해 전 시·군으로 확대하였으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해 205대에서 올해는 330대를 도입하게 됩니다.


 -올해 경기도 복지예산은 총 예산의 20.9%로 지사님께서 공약한 복지예산 20%확충을 2년이나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사님께서는 매년 1%씩 복지예산을 증액 편성할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데,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복지관련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복지사업 수요는 폭증하는데 비하여 도전체 세입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임기동안은 복지예산을 2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민선4기의 후반기 2년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과 사전 예방적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개편에 중점을 두고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경기침체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에 대하여 어려움이 극복될 때까지 보호하는 ‘무한돌봄사업’이 있습니다. 일시적 생계곤란 등 위기 상황이 발생 시 긴급·한시적으로 생계구호를 하고 임시보호센터를 운영해 아동·노인 등에 대한 유기를 예방하고 발생 시 보호하게 됩니다. 또한 장애인 유기 및 노숙인·부랑인 등에 대한 긴급 시설 입소, 실직자를 위한 ‘희망사랑방’을 운영해 취업교육 등 자활쉼터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유가상승,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노인과 장애인등 저소득층의 생활은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서민과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우선 소외계층 아동의 능력개발 지원을 통한 빈곤 대물림 방지 프로젝트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치매쪾중풍 등 노인성 질환 노인에게는 의료서비스를, 저소득 노인 에게는 소득보장을, 건강한 노인에게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여 노후생활 보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생활편의 보장을 통한 사회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앞서 언급한 재활공학서비스 연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지난해 7개소에서 올해 11개소로  확대하였고, 장애아 재활치료 교육센터를 20개소 운영하고 있는데 2010년까지 도내 전 시·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복지미래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지 6개월가량 되었습니다. 복지정책연구 개발기관으로서의 임무를 맡고 있는 재단의 활동에 대해 지사님께서 중간 평가를 내리신다면 몇 점을 주실지 말씀해 주십시오.
경기복지미래재단은 복지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민쪾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도 단위 특화 복지정책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수립되었습니다. 아직 출범한지 1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점수를 부여한다는 것은 조금 성급한 것 같네요. 그러나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경기복지미래재단이 도민의 복지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크게는 우리나라 복지 정책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내 40만 장애인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에서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생활안정 지원, 자립기반 조성, 복지인프라 확충, 사회참여 여건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여건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모든 사람이 따뜻하게 서로 소통하며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감사합니다.         


정리 = 오혜진 기자


 


▲인터뷰가 끝난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김문수 도지사와 본지 관계자들의 모습. 오른쪽 끝 부터 구자룡 편집주간, 김형만 회장, 김문수 지사, 정해찬 고문, 안선숙 대표,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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