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과 통제 사이의 균형 필요
류재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 간사

-오늘 심포지엄 참석 계기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문어발식 경영을 하고 있으나 이익 배분이 편중돼 있어 실질적 가치창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 스스로 일거리를 만들고 모든 구성원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소 이상적이지만 인간적 관계가 풍부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봉사하고 또 이익도 창출하는 공동체가 필요한 사회적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협동조합을 어떻게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지 탐색하기 위해 왔다.

-심포지엄에서 느낀 것은?
=교육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구성된다해도 결국은 자본시장에서 경쟁할 수 밖에 없다. 판매, 관리 등의 기법이 전문화되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격증 제도 등을 통해 실패를 줄이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사회적 협동조합의 정착가능성은?
=정부나 지자체가 계획적으로 육성하지 않으면 어렵지 않나하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국가가 사회적 협동조합에 일정한 지원을 한다는 것인데 지자체가 정부에 의해 콘트롤되기 쉬운 것처럼 사회적 협동조합도 관에 의해 통제되기 쉬울 것이다. 그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특성상 작은 것에서 시작한 것을 따라가는게 쉽지 않지만 통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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