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한돌봄센터 나눔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보수 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30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주택사업본부),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와 ‘저소득가구 주택보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주택보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주택사업본부)는 주택보수에 필요한 재원을 부담하고 주택보수는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가 맡게 된다.

사업내용은 저소득가구에 도배시공, 장판교체, 기타 간단한 집수리 등의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수공사는 시흥과 평택 등 도내 5개 지역 자활공동체가 연합해 설립한 광역 자활공동체 ‘주식회사 건호’가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용연 보건복지국장은 "금번 저소득층 주택보수 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서는 깨끗한 주거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사 설립 목적을 수행할 수 있고, 자활공동체에게는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공헌하는 효과를 가져다 줘, 저소득가구 주거개선, 일자리 창출, 기부 및 나눔실천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진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대상가구는 차상위 계층 가구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임대가구로 한정해 주거급여를 지원받는 자가 소유 수급자가 중복지원을 받는 일이 없도록 했다. 주택 보수 공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주택사업본부)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현장을 방문, 자원봉사로 보수작업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