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청서 ‘사랑愛집고치기’ 사업 성금 전달식 가져
도, 지난 6년간 저소득층 269가구 집 수리해


삼성전자가 경기도내 저소득층의 집고치기 사업에 사용해달라며 1억 원을 쾌척했다.

도와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류 인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허영호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애(愛) 집고치기’ 사업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전자가 기부한 성금 1억 원은 도내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사랑愛집 고치기’에 쓰여 진다.

2006년부터 도 지원과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시작된 ‘사랑愛집 고치기’ 사업은 생활형편과 경제적인 사정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한 채 불편하고 위험하게 살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2006년과 2007년 모두 32가구의 집을 고쳤던 이 사업은 2008년부터 기업의 사회공헌과 전문기술을 갖춘 재능봉사자들의 참여가 확산되면서 2009년 34가구, 2010년 46가구, 지난해 127가구로 수혜대상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 6년간 5,162명의 자원봉사자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기방송, 한국전력 등 민간 기업이 적극 참여해 저소득층 269가구의 집을 고쳤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삼성전자 임직원님들의 소중하고 따뜻한 기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있어서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내고 “전달된 성금은 허영호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님과 협력하여 어려운 도민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잘 쓰겠다”라고 말했다.

류 인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수원과 평택 등 경기도에서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경기도와 김문수 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삼성이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답했다.

자리를 함께한 허영호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도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삼성이 일류”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확산되어 나눔 문화가 새로운 사회 안전망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올해도 도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체 사업비와 삼성전자 등의 후원으로 100가구 내외의 도내 저소득층 집을 수리해 줄 계획이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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