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경기도청 개방 행사…목판인쇄체험 등 프로그램 풍성

 

 

남녘의 벚꽃 만개 소식이 들려오는 4월 경기도청에서 벚꽃맞이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도청사 일원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2012년 벚꽃맞이 도청개방 행사를 개최한다.

도청사 일대는 청사 내는 물론 인근 팔달산과 수원 화성을 뒤덮은 벚꽃을 보러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벚꽃 감상 명소다.

도는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 올해 벚꽃맞이 도청개방 행사를 축제성 행사보다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형 행사로 개최한다.

이를 위해 도는 우리 고유의 방식을 살린 ‘목판인쇄체험’과 외국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 맹인 안마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안마 체험’, ‘건강 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천안함·연평도 사태 관련 사진전을 개최하고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장애체험관도 설치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장애 유형에 맞춰 개발한 특수자전거를 선보인다. 도 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개발한 특수자전거는 장애인의 레저와 이동, 재활훈련에 활용할 수 있다.

도는 21일 어린이·청소년 30명, 성인 20명 등 모두 50명에게 생애 첫 자전거를 선물하고 김문수 도지사와 함께하는 행진식도 펼친다.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먼저 도내 대학교 우수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응원·비보이(B-boy)·R&B 공연과 2사단과 3군 군악대 공연,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된다, 다문화가족 지원, 국제보트쇼 등 도정 주요정책 홍보를 위한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매년 방문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는 ‘벚꽃 길 나눔 장터’도 열린다. 나눔 장터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경기도 우수농산 특산물(G마크) 등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맛까지 볼 수 있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

도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며, 행사기간 중 청사 내 차량진입과 도청 후문사거리↔청사, 우회도로↔도청사거리 구간 양방향의 차량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다.

김수열 도 자치행정국 총무담당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많은 도민들이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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