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6개월만에 금융·일자리 등 3만6,000여건 처리

오혜진 기자

개소 6개월을 맞은 경기도청 수원역 민원센터가 어려운 서민들이 방문해 희망을 안고 돌아가는 희망센터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6일 도에 따르면 수원역 민원센터가 개소 이후 처리한 민원은 3만6,13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창구별로는 제증명발급이 13,521건으로 가장 많고, 일반상담 5,248건, 일자리상담 2,588건, 서민금융상담 763건, 무료법률상담이 466건, 기타 무한돌봄, 시설물 이용 등이 13,548건이다.

특히 서민금융창구는 고금리 대출의 그늘에서 고통받던 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급전이 필요해서 사채를 쓰거나 2금융권에서 30~40%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사람들이 찾아와 8~12%의 저금리로 전환대출을 받았다.

도는 서민금융창구에서 4개월 동안 672명에게 49억원을 12% 이하의 저금리로 대출했고, 이밖에도 일자리 찾아달라고 오는 사람,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무료법률상담을 하러 오는 사람, 무한돌봄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 등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도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운영성과를 토대로 장시간 대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민금융 창구를 증설하고, 건강상담 창구를 추가 개설하는 등 기능을 보강해 앞으로 도민에게 더욱 다가갈 예정이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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