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
유치원·초등학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서비스 제공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운영 학교(유치원) 536개(원)를 선정·발표하였다.

이번 학교 선정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공모를 통하여,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에 적극적 의지가 있고 교육청 및 지자체의 대응투자 예산이 확보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졌다.

특히 도시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밀집 지역으로 타 지역과 경제적 격차가 발생하는 지역의 학교를 우선하여 선정하였고, 운영 모델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유·초등 연계 운영 등 다양한 모형을 제시하였다.

지역별로 선정된 학교수를 살펴보면 서울 214교, 부산 104교, 대구 18교, 인천 24교, 광주 12교, 대전 4교, 울산 8교, 강원 29교, 경기 2교, 충북 25교, 충남 5교, 전북 8교, 전남 51교, 경북 32교로 유치원 99개원, 초등학교 405교, 유·초연계 32개교(원)등 총536개교(원)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온종일 돌봄교실 인건비 및 운영비로 유치원, 초등학교, 유·초등연계교실 각 실당 평균 5,000만원(특별교부금 50%, 교육청·지자체 50%)을 지원한다.

금번에 선정된『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내년 3월부터 운영된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가정과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가정의 자녀들에게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엄마품과 같은 안전하고 질 높은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추진되었으며, 유치원 또는 학교에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아침 6시30분~저녁 10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전국 유치원의 99%(8,219개 중 8,145개), 초등학교의 88.4%(5,851개 중 5,177개)가 현재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나, 주로 방과후에 저녁 9시까지만 운영되고 있고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아침·저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은 일부에 그치고 있으며,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 시설간 연계 활용도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기존에 실시중인 돌봄교실을 리모델링하고 시간대를 확대하여 맞벌이 가정의 자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육강사를 채용하여 아이들에게 식사는 물론 다양한 교육·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치원 및 초등학교 단위 운영, 유·초등 연계 운영 등을 다양화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모형선택이 가능하도록『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려는 것이다.

특히, 학생 안전을 위해 학부모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고, 비상시 대리동행 명단 사전확보 및 신분이 확인된 사람과 동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농어촌 지역 등 특수한 지역의 경우 택시로 안전하게 귀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기존의 오후·저녁돌봄 서비스와 연계하여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운영함으로써 자녀의 보호·교육을 위한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함은 물론 종일 돌봄 교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여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1차 공모에 신청하지 못한 시·도교육청도 참여할 수 있도록 2차 공모를 조만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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