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고 특수학급 OPEN CLASS 수업 실시

오혜진 기자

지난 4일 남한고(교장 박세영) 특수학급에서는 일반학급 학생들이 특수학급 수업에 참여하여 장애학생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OPEN CLASS' 수업을 실시하였다.

이번 ‘OPEN CLASS' 수업은 특수학급 직업 수업에 참여하고 싶은 일반학급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제과제빵, 전자조립, 냅킨 공예 등 평소 접할 수 없던 다양한 활동들을 장애학생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OPEN CLASS'수업에 참여한 김도영(2학년) 학생은 “장애학생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되었다. 오히려 저보다 수업에 집중하고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는 도움반 친구들과 전화번호도 교환할 만큼 친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운규 교사 외 3명의 특수교사는 “장애학생이 일반학급에서 수업을 받는 형식적인 통합교육의 틀을 벗어나 비장애학생이 특수학급으로 찾아와 특수학급 교육과정을 경험해보도록 함으로써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장애가 벽이 될 수 없는 남한고’를 만들고 싶다” 며 ‘OPEN CLASS' 수업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뜻을 전했다.

박세영 교장은 “이번 OPEN CLASS는 진정한 통합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서로간의 발전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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