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방송고,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제1차 성과발표회
특수학급 학생에게 직업훈련 지원…13개 사업체 35명 취업

오혜진 기자

성남방송고등학교에서는 지난 8일 특수학급의 진로·직업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제1차 성과발표회를 개최하였다.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인 성남방송고는 예산을 지원 받아 성남, 광주, 하남, 용인시의 26개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355명에게 직업훈련실을 제공하고, 직업재활훈련과정을 지원한 결과 총 13개 사업체(홈플러스, 유치원, 요양보호사)에 35명(23개교)이 취업되었다.

성남방송고 최은수 교장은 인사말에서는 “본교와 함께 지역의 장애학생이 직업인,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실 조성 및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올해 개발한 거점학교의 모델을 전국에 널리 일반화시키고, 더욱 발전시키도록 진력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규석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격려사에서 “지금까지 해결하기 어려웠던 지역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진로·직업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할 수 있게 되었고, 특성화고등학교의 전문 인력과 시설·설비를 활용하여 직업교육의 효과를 최대로 높여 살아있는 교육, 성과가 있는 교육을 이루게 되었다”고 하였다.

경기도교육청 박경석 교육국장은 “장애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가야할 곳을 찾지 못하여 특수교육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거점학교 운영을 통하여 지역의 교사, 학부모, 기관들이 협력하여 장애학생의 진로직업 교육을 성과적으로 이룰 수 있었다”고 격려하였다.

거점학교는 2011년에 10개교, 2012년에 10개교가 지정·운영될 계획이며 장애학생을 위한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으로 장애학생이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을 이루어 특수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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