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1월 29일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경기도 정신보건 가족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정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재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도내 정신장애인 가족의 교육 및 교류를 통해 이들 가족의 자조적인 응집력을 높이고 스스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정신장애인 가족 및 당사자, 경기도 정신보건 실무자 등 약 300여명이 참가해 ‘경기도 정신장애인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정신장애인 당사자 대표, 가족 대표, 전문가 대표의 발제 및 토론 등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정신장애인과 가족이 느끼고 경험하는 차별과 그로 인한 상처를 이해하고, 정신 장애인의 인권을 개선하는 활동이 더욱 필요할  때”라며 “도는 정신 장애인 뿐만 아니라 가족의 인권보장과 복지증진이 정신장애인의 치료 및 사회재활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정신 장애인 가족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정신보건 가족대회는 경기도만의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8년 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터 개소와 더불어 시작됐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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