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 실현의 중추적 역할 다 하겠다”

장애인 복지예산 증액 및 종사자 처우 개선하고
독자적인 장애인복지재단 설립해 전문성 살릴 터

-협의회의 초대 회장으로서 앞으로 경기도 장애인의 복지 발전을 위해 해나갈 일들에 대해 소개해 달라.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가 지난 11일 수원시체육회관(수원종합운동장내)에서 회원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다가오는 26일 취임식을 앞두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표창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을 만나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의 출범 배경과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이번에 새로 출범한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의 초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되셨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어깨가 참 무겁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조직이 있는 단체를 이끌고 있어 협의회 회장을 맡는데 부담이 컸다. 그러나 협의회 창립의 당위성이 분명했고 회원 단체들의 요청으로 초대 회장을 맡아 협의회를 이끌어가게 된 만큼 회원들과 의논해서 열심히 일 할 것이다. 

=어깨가 참 무겁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조직이 있는 단체를 이끌고 있어 협의회 회장을 맡는데 부담이 컸다. 그러나 협의회 창립의 당위성이 분명했고 회원 단체들의 요청으로 초대 회장을 맡아 협의회를 이끌어가게 된 만큼 회원들과 의논해서 열심히 일 할 것이다.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장애인 중심의 복지실현 연합체로서 경기도내 장애인복지 단체의 화합과 최고의 복지환경 조성이란 설립취지에 따라 탄생했다. 지난 11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정관을 제정하고 회장 및 임원을 선출하고,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서를 승인했다. 협의회의 회원단체로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표창대),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회장 한성섭),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재근), 경기도장애인부모회(회장 구춘화),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회장 김정석)가 소속되어 있다. 


-기존에 설립된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와는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해 달라.
=우선 회원 단체의 기준이 명확하다. 기존 연합회와는 달리 이번에 출범한 협의회는 보건복지부에서 인가를 받은 단체만 회원 단체로 가입할 수 있다. 그래서 현재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단체들도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아 중앙회가 있는 단체들이다. 현재 회원 가입이 되어 있지 않은 경기도농아인협회, 지적장애인복지협회 경기도지부, 신장장애인협회 경기지부 등도 기존 연합회를 탈퇴하고 협의회로 가입한다면 받아줄 것이다.


또한 단체 간의 친목도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의회를 통해 경기도 장애인단체의 역할모델을 바로 세우고 더불어 개별단체의 이익이 먼저였던 구습을 과감히 타파하고, 전체 경기도 장애인을 위한 정책 및 시스템 마련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협의회의 초대 회장으로서 앞으로 경기도 장애인의 복지 발전을 위해 해나갈 일들에 대해 소개해 달라.
=장애인복지예산 증액과 장애인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또한 미래복지재단에서 장애인복지 분야를 분리해 장애인복지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장애인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미 100억의 장애인복지기금이 마련되어 있고 올해 11월로 수탁계약이 종료되는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장애인복지재단 사무실로 활용하면 된다.


김문수 도지사님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장애인복지재단 설립을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이다.이와 더불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징수하는 장애인고용분담금을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서 온전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각 지사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국가 예산이 아닌 고용분담금에서 충당하고 있다. 장애인고용장려금이 턱없이 적은 상황에서 장애인 고용을 위해 쓰여야 할 돈이 운영비로 쓰이는 것은 잘 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공단의 운영은 국가예산으로 하고 각 기업으로부터 징수하는 고용분담금은 순수하게 장애인의 고용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고쳐나갈 것이다.


또한 기초노령연금처럼 전 장애인에 장애연금을 지급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하이패스 장애인할인 적용 등 장애인들도 보편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지금까지 이루어 온 많은 혜택이 장애인단체의 헌신적인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단체가 나서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리=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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