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마음으로 나누는 손(手) 이야기' 운영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관주)은 평소 특수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육행정직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마음으로 나누는 손 이야기」라는 수화교실을 운영, 실시하고 있다.

수화교실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경기케이블 TV뉴스 수화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엄정옥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운영되는 수화교실은 지난 4일부터 11월 25일까지 4주 동안 매주 목요일에 열리고 있다.

수화교실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내용에서부터 수화로 기본 인사를 나누고 청각 및 언어장애인들과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대화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화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한 공무원은 "평소 사회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청각 및 언어장애인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들이 겪는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양시 관내에는 교육행정직 공무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장애아동 봉사활동 동아리 미담회가 2000년부터 운영되고 있어, 이번 수화교육으로 사회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관주 교육장은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도 중요하지만, 장애학생과의 통합교육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수화교실 운영은 교육현장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간에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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