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도민 찾아가는 새로운 개념의 행정서비스로 자리 매김
100일 동안 2,585건 민원 해결, 일자리 구해주고 건강상담도 해줘

경기도 관계자는 “민선 5기 김문수 도지사의 도정철학이 현장행정, 도민 밀착행정에 있다”며 “365.24 언제나 민원실과 도민안방을 비롯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찾아가는 도민안방’이 9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

‘주민들이 찾아오는 행정기관’에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행정기관’으로 행정서비스의 개념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경기도의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지난 100일 동안 지역주민의 생활 현장속에서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결하며 달라진 공직사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00일 동안 ‘찾아가는 도민안방’팀은 도내 31개 시·군 320개의 현장을 방문 총 2,904건의 민원을 상담, 현장에서 2,585건을 해결했다.

나머지 319건은 도청과, 시·군, 중앙부처, 경찰서, 철도공사 등 각각의 주민불편사항을 담당하는 기관과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이 해결될 때까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81건이 처리 중에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버스 4대를 개조해 만든 도민안방에는 총 20명의 공무원들이 도내 재래시장, 기업체 밀집지역, 산업단지, 노인 거주마을 등 행정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도민들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

찾아가는 도민안방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는 옥 모씨는 점심약속 장소에 가다가 도민안방을 찾은 경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교통사고 피해보상 관련 법률상담을 한 옥 씨는 관련 절차를 정확하게 알게 됐다며 만족했다.

‘찾아가는 도민안방’팀의 안명숙 상담사는 “점심약속 장소에 가다가 들르신 분, 잠깐 역에 나왔다 오시는 분 등 다양한 도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계신다”며 “처음에는 반신반의하시다가도 문제가 해결되면 고마워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도민안방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서비스는 건강 상담이다. 지금까지 13,795명의 도민들의 잠시 틈을 내 혈압, 혈당, 체지방 분석 및 건강 상담을 받았다. 저소득층을 위한 법률, 부동산, 일자리, 무한돌봄 관련 상담도 도민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다.

가사도우미로 일했으나 임금을 못 받았다는 사람, 일자리를 못 구해 노숙을 하는 청년, 자녀의 치료비가 없어 애태우던 가장 등이 모두 찾아가는 도민안방을 찾아 도움을 받고, 문제를 해결했다.

출범 100일을 맞은 도민안방은 그 동안의 실적을 분석,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민안방의 운영시간대가 평일 낮 시간 이다 보니 이용자가 중·장년층 주부와 노인층에 편중됐기 때문. 도민안방 김상순 총괄팀장은 “젊은 층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의 민원이 다른 만큼 지역별 맞춤형 상담코너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도민 안방팀은 더 많은 젊은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기존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하고 운영일도 주중에서 주말, 주일까지 확대하여 365일 도민을 찾아갈 계획이며, 일반 관공서에서 실시하는 주민등록 등본이나 초본 같은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도민안방에 프린터기를 보급하여 현장에 설치된 공무원 상담사의 노트북으로 본인들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여 제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겨울철을 맞아 그 동안 실외에서 주로 하던 상담을 대형마트, 전철역, 마을회관 등 실내로 변경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선 5기 김문수 도지사의 도정철학이 현장행정, 도민 밀착행정에 있다”며 “365.24 언제나 민원실과 도민안방을 비롯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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