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무료체험을 빙자해 물품을 판매하는 얌체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올 들어 이같은 텔레마케팅상술 상담이 123건이나 접수되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품목도 다양해 복분자, 흑삼, 홍삼, 흑마늘, 산수유 등 건강식품부터 어학학습기(일명 깜빡이), 영어잡지 등 매우 다양하다.

  실제 접수된 사례를 살펴보면남양주시의 n모씨(50대, 남)는 산수유제품을 무료체험 해보라는 전화를 받고 주소를 알려줬더니 판매되는 제품과 함께 대금청구서가 배달됐다. 성남의 y모씨(40대, 남) 또한 복분자팩을 무료로 시음해보라는 전화를 받고 응했다가 완제품이 배송되었다.

  부천에 거주하는 학생 h모양(10대, 여)은 전화권유로 타임지를 1회만 구독하기로 했는데 두달 동안 16만원이 카드대금으로 빠져나갔다. 등으로 다양하다.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들에게 무료 또는 공짜 상술에 속지 말 것, 물품은 개봉하지 말고 14일 이내에 철회의사를 밝힐 것, 피해발생시 소비자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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