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그동안 7가정, 28명의 다문화가족이 아내와 엄마의 고향을 다녀왔다.

  성남시에 사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가족과 함께 친정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수년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10명의 다문화가정 여성을 선정해 지난 2일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회의실에서‘친정방문 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일본, 베트남, 중국, 몽골 등에서 시집온 성남이주 여성 10명은 각 가정당 250여만원을 지원받아 한국에서 이룬 가족 3~4명과 함께 다음달 말일까지 본인이 희망하는 일정에 맞춰 일주일 가량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일 친정행 비행기를 타는 일본 출신 히라 하따요꼬(47. 중원구 은행2동) 씨는 “10여년만에 가족과 함께 그리운 고향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기뻐했다.

  또“앞으로 센터 내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실에서 한국어 보조강사로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 다문화사회로 변해가는 성남지역 사회에 필요한 전문인력으로 활동하면서 갚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성남시 지역 내에는 47개국에서 온 여성들이 이룬 3,646개 다문화 가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남시는 이들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친정방문사업을 비롯한 친정엄마 결연사업, 통·번역사 양성과정 운영, 한국어교육, 문화체험,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다문화자녀 언어발달 지원, 행복앨범 모국 보내주기 등을 추진해 이주여성의 조기 사회적응과 안정적인 지역사회정착을 돕고 있다.

  이 가운데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그동안 7가정, 28명의 다문화가족이 아내와 엄마의 고향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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