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원초등학교(교장. 황흥순)에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결손 및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에게 훈훈한 인정으로 사랑의 선물 전달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기 위해 교육복지실을 찾는 독지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두 명의 독지가가 복지실을 찾았다. 추석에 즐겨먹는 송편을 비롯한 여러 가지 떡, 아동 개개인 마다 사랑의 마음을 담아 손수 준비한 양말, 쌀 20kg 3포대까지 한보따리 선물로 훈훈한 나눔의 정을 가지고 왔다.

  이 물품들은 2010년 햇살나눔사업의 일환으로 교육격차 해소 및 방과 후 아동보육을 위해 모인 저소득층, 맞벌이부부, 사각지대 학생 40여명과 함께 교내 교육복지실에서 학습 및 보육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되었다.

  지난 9월 16일 방문한 최성학씨는 부천에 소재한 CREATE공방 대표로 평소에도 지역사회 어려운 처지의 이웃에게 많은 선행을 베풀어 주위의 칭송을 받아 왔으며 이번 추석을 맞아 함께 나누는 생활을 몸으로 실천함으로써 각박한 사회 속에 훈훈한 인정이 살아있음을 보였다.

  최 씨는 많은 아동들을 도와주지 못해 오히려 부끄럽다며 도원초 아동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성실히 노력하여 훌륭한 인물로 자라주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17일 방문해주신 윤수흠씨는 까치울 자연마을 대표로 평소에도 어린이날, 명절 등 특별한 날마다 복지실을 찾아 아이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

  윤 씨는 오히려 더 자주 아이들에게 찾아오지 못해 안타깝다며, 아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10월에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고구마밭 농장체험을 약속했다.

  황흥순 교장은 "훈훈한 인정과 관심으로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주신 덕분에 어려운 학생들이 따뜻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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