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근로자 성별 거주 현황 발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 이하 연구원)은 지난 19일 동향분석 26호 ‘2010 경기도 외국인근로자 성별 거주현황’을 발간했다.

  본 동향분석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외국계주민 현황 조사결과(2007, 2008, 2009, 2010)를 바탕으로 경기도 외국인근로자 거주현황 및 변동추이를 성별로 분석하였으며, △시도별·성별 외국인근로자 변동추이, △경기도 시군별·성별 외국인근로자 변동추이, △도 외국인근로자 성별·국적별 변동추이, △도 시군별 외국인근로자 성별·국적별 거주현황을 위주로 살펴보고 있다.

  2010년 경기도내 거주 외국인근로자 20만3,387명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는 2007년 11만6,794명, 2008년 17만3,230명, 2009년 20만5,239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2010년에는 20만3,387명으로 조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2010년 현재,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 중 여성은 6만6,879명, 남성은 13만6,508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28.8%에서 2008년 29.8%, 2009년 31.9%, 2010년 32.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女 근로자 수원시, 男 근로자 안산시 최다 거주

  한편 도내 외국인근로자 거주 현황을 31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2010년 현재 여성외국인근로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수원시(9,812명, 14.7%)이며, 다음은 안산시(9,438명), 성남시(5,17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 외국인근로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안산시(17,699명, 13.0%)이며, 다음은 화성시(16,614명), 시흥시(9,840명) 등의 순이었다.

증가율 최고 시군, 여성 수원(22.7%), 남성 가평(10.5%)

  시군별 외국인근로자 증가비율은 2009년 대비 2010년 여성외국인근로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22.7%: 7,994명 → 9,812명),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연천군(-10.6%:104명→93명)이었다. 한편 남성의 경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군은 가평군(10.5%: 220명→243명)이며,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시(-22.0%: 10,165명 → 7,931명)로 나타났다.

여성 외국인근로자중 중국국적자 비율 높아(74.3%)

  출신 국적은 2010년 현재 여성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중국(한국계 포함)이 49,704명(74.3%)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3,910명(5.8%), 베트남 2,754명(4.1%), 태국 2,642명(4.0%)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성의 경우 중국(한국계 포함)이 62,891명(46.1%)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16,430명(12.0%), 남부아시아 13,647명(10.0%), 태국 10,933명(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 및 성별에 따라 주요 거주 시군 달라

  이번 통계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중국 국적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높은 반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서는 국적별 분포가 상대적으로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또 도내에서도 국적에 따라 주로 거주하는 시군에 다소 차이가 있고, 같은 국적이라도 성별에 따라 거주하는 시군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경기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