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6일 혁신교육지구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1년 기초 지자체의 전 지역이나 일부 지역에 4곳 내외의 <혁신교육지구>가 지정된다. <혁신교육지구>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 사업과 기초 지자체의 교육특성화 사업이 융합되어 함께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구상하고 있는 ▲혁신학교 및 위기학생 지원센터 등 ‘공교육 혁신모델’, ▲교육과정 특성화 및 다양한 방과후 학교 지원 등 ‘미래역량의 인재 육성’, ▲무상급식 및 초등돌봄교실 등 ‘보편적 교육복지’ 과제들이 지자체의 교육특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필요한 인력 및 재원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제시하여 양자간 협약에 의해 투자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기초 지자체와 함께 제도적 지원 방안과 교육협력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육지원청(舊 지역교육청), 기초 지자체,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교직원 대표로 구성된 ‘지역혁신교육협의체’가 구성된다. 그리고 지원팀으로 교육지원청 산하에 ‘혁신교육지구 전담팀’이 설치된다.

  <혁신교육지구>는 2년마다 ‘지역혁신교육협의체’의 자체 평가를 기초로 도교육청 평가팀을 구성하여 구체적인 사업을 수정ㆍ보완해나가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31개 기초 지자체와 25개 교육지원청 관계자를 초청, '혁신교육지구 사업설명회'를 열어 취지 및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리고 10월까지 기초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신청을 받아, 빠르면 10월 말에 2011년도 혁신교육지구를 선정ㆍ발표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교육지구는 김상곤 교육감이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교육공동체 중심의 새로운 교육협력모델로 제시한 것"이라며, "지난 2개월 동안 많은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해 많은 지자체에서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는 만큼 남은기간 보다 긴밀히 협의하고 보다 충실히 준비하여, 이 사업의 첫 발을 잘 디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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