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효자)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CJ인터넷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축제인 '제8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 및 제6회 전국장애학생e스포츠대회'를 서울교육문화회관(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서 개최했다.

  2003년부터 장애학생의 정보격차 해소, 장애인식개선 및 건전한 여가생활 개발을 위해 개최해온 이 대회에는 장애학생, 교사, 학부모, 일반학생 등 총 1,700여명이 참여했다. 이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정보기기 활용능력 기량을 펼치는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정보경진대회를 비롯하여, 전국장애학생e스포츠대회, 특수교육 산업 홍보전, 전국특수교육정보화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동 대회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정신지체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애학생 정보화 관련 최대 행사이며, 특히 e스포츠 통합부문 마구마구 경기에서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팀으로 참가함으로써 비장애인들이 장애를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특수교육 산업 홍보전에서는 장애를 보완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보조공학기기 및 특수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전시함으로써 미래 특수교육의 단면을 예측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며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장애학생 바리스타관과 장애이해 사진ㆍ UCC 전시회는 일반참가자의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외에도 가수 포미닛과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KBS 라디오 특집공연을 비롯해 프로게이머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 대회를 통해 날로 발전하는 첨단 정보기술의 역기능이라 할  수 있는 장애학생의 정보격차 및 정보접근성 문제에 대한 인식 공유뿐만 아니라, 정보화 접근을 통한 장애학생의 건전한 여가생활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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