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교사와 여직원들이 출산과 양육으로 인하여 불이익과 어려움을 겪으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교육기관이 앞장서서 모성을 보호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며, 각 부서에서는 이들에 대한 인사우대방안과 업무경감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새로운 직제의 조직 및 인사개편을 단행하고 9월 1일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조직 및 인사개편의 핵심은 지금까지의 권위적인 행정청 모습을 탈피, 단위학교와 일선교사, 교육수요자 등 현장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현장 공감형 지원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본청 조직을 기능별로 재편하여 ‘학교혁신과’등을 신설하였고, 또한 지역교육청과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본청.지역교육청.직속기관과의 합리적인 기능을 재 배분하여 현장밀착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청 뿐 아니라 25개 '지역교육청'을 학생·학부모.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으로 바꾸고, 조직구조 또한 “학무”, “관리”체제에서 “교수학습”, “경영지원” 체제로 개편했다. 또한 학교급별 중심조직을 수요자 위주의 기능 중심조직으로 전면 개편한 것이다.

  조직개편이 이루어진 첫 날,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와 주요간부회의에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제시한 화두는 ‘교육혁신’, ‘학교문화 개혁’, ‘교직원복지강화’이다.

  김교육감은 미국 미래교육재단 보고서와 2009 세계미래회의 주제인 ‘창의교육’과 ‘기술혁신’등을 언급하며, "교육수요자와 시대정신은 새로운 교육혁신과 교육기관의 역할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음에도, top-down 체제에 익숙해진 기존의 교육계와 교육기관은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경기교육청은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시대적 과제와 소명’이라는 인식 속에서 정책을 기획.추진해야 하며,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기 혁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교육감은 또한 학교혁신의 기반은 교육공동체가 상호 존중하고, 일상적으로 토론이 이루어지는 ‘학교문화의 혁신’에 있다며, 학생들에 대한 전근대적인 통제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한 새로운 학교문화 창출에 교육가족 모두의 힘이 모아져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올 2학기부터 학교별 학생인권 및 교권보호 대책과 시행 현황을 학교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반영하는 방안이 논의되어 곧바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직원 복지 강화’와 여교직원들에 대한 출산 및 양육환경에 대한 복지대책도 김교육감이 강력하게 주문한 항목이다. 김교육감은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도 일선 선생님들과 직원들의 마음을 얻어 자발성을 끌어내지 않으면 실패는 당연한 귀결”이라며, 그 분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존중하며 우대하는 방안을 정책의 기본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교사와 여직원들이 출산과 양육으로 인하여 불이익과 어려움을 겪으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교육기관이 앞장서서 모성을 보호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며, 각 부서에서는 이들에 대한 인사우대방안과 업무경감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기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