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창초등학교(교장. 최종원) 4 - 1반 학생들 35명과 학부모 4명은 지난 8월26일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에 있는 성인장애인단체 누림홈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장애인단체로 봉사활동을 가게 된 계기는 학기초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하고 학급특색으로 단소를 배우던 4-1반 친구들이 학급어린이회의에서 공연으로 봉사활동을 가자는 의견이 나와 준비하게 된 것이고 올해부터 실시된 경기도교육청의 창의적 체험학습 예산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이루어졌다.  

  4 - 1반 35명의 어린이들은 누림홈에 가서 장애인에 대한 간단한 교육과 활동 안내를 듣고 청소와 책 읽어 드리기, 그림 그려 드리기, 장애인분들과 같이 체조하기, 같이 산책하기 등의 활동을 조별로 나누어 하고 마지막에는 약 40분 정도 누림홈 식당에서 단소제주, 율동,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독주 등의 공연을 하였다.

  처음 장애인 단체에 들어갔을 때는 어려워하던 학생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럼없이 손을 잡고 같이 산책을 하였고 봉사활동을 끝내고 돌아올 때는 모두 배웅하시는 누림홈 분들께 손을 흔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박진형 학생은 "힘들었지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말하였고 함께 한 학부모님들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오고 싶다"고 하였다.

  같이 참여한 고창초 특수학급 이해영 교사는 "성인장애인시설에 처음 방문하면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있기 마련인데 4학년 1반은 그동안의 장애인식개선교육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덕에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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