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청은 늘 해와 같이 밝고 건강하라는 슬로건 아래  8월 2일부터 20일까지 3주 동안의 위탁 운영(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79명, 영통종합사회복지관 26명) 결과에 대한 늘해랑학교 운영 전시회 및 발표회를 지난 8월 20일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실시하였다.

  늘해랑학교 운영 기간 동안 학생들이 수업시간 중에 직접 만든 원예, 미술, 수공예,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 등 여러 가지 작품에 대한 전시회와 늘해랑학교 운영 모습을 담은 동영상 상영, 유치부의 율동, 초등부의 풀물놀이, 중등부의 댄스, 고등부의 연극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발표회는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영 교육장은 "방학 중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능력 향상의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또한 무더위 속에 늘해랑학교를 3주 동안 운영한 복지관 관계자들을 치하한다"고 하였다.

  발표회가 끝난 후에도 늘해랑학교를 담당했던 담임교사와 자원봉사자, 학생과 학부모들은 짧은 3주간의 만남을 아쉬워하며 간혹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3주 동안 운영된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 보면 크게 치료활동, 체험활동, 여가활동, 자립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치료활동에는 다양한 악기와 미술활동을 통해서 표현력 증진과 신체.정서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음악 및 미술치료, 요리와 연극을 매개로 한 언어치료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체험활동은 고추, 쌈채소 등 작물수확 및 친환경 샐러드 만들기 등으로 진행되는 농장체험과 잔디인형 만들기 등으로 진행하는 원예체험, 여름슬리퍼, 과자컵, 가족 얼굴 및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공예체험으로 이루어졌다.

  여가활동은 풋살교실, 댄스교실, 풍물교실 등 체육활동 중심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자립활동에는 성교육전문강사를 통한 성폭력예방교육, 자기신체인지, 올바른 스킨쉽에 배우는 성교육프로그램과 놀이를 통한 사회성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고등학교 2학급을 대상으로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박 3일간의 양평 '큰삼촌농촌체험 마을' 캠프 활동은 참가학생 및 학부모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 내용은 요가를 이용한 특수체육활동, 동화구연활동, 미술 및 원예치료 활동, 점심시간 중 식당을 이용한 사회적응 활동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과체험 활동은 학생들이 밀가루 반죽 등 준비단계에서부터 완성된 제과를 포장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완벽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

  또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속리산 등반(8월 3일), 서울랜드(8월 6일) 및 아트밸리 체험전(8월 13일), 수영 (8월 12일) 등 외부 현장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의 사회적응 및 자립심을 함양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맞벌이인 학부모 김모씨는  짧은 3주 동안의 기간이었지만 방학 중 늘해랑학교 참가를 통하여 보육의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아이가 많이 행복해했다고 하면서 만족감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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