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조기구 심포지엄, 고령친화산업학회 등 전문가 행사와
경품행사, 장애인 스포츠 시범경기 등 배울거리, 즐길거리 풍성

오혜진 기자

  

  종합복지산업전인 '2010 시니어&장애인 엑스포(SENDEX)가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코트라,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43개사(440개부스)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령친화복지용구를 비롯해 장애인보조기구, 재활공학기기, 의료기기 등이 전시되고 건강식품과 건강용품, 실버타운 등의 주거 설비, 복지ㆍ요양ㆍ의료ㆍ금융서비스 상품 등이 소개됐다. 이번 엑스포는 국제 보조기구 심포지엄, 고령친화산업학회 등 17건의 행사가 역대 최대, 최다 규모로 동시 개최되었다.


  전시회 첫날 26일(목)에는 공식 개막식 및 개막기념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식을 비롯하여, 전국 고령친화산업 제조업체 CEO가 한자리에 모이는 워크샵, 100여개의 산업체가 가입해 있는 한국보조기기산업협회의 정기총회 등이 열렸다. 

  특히, ‘2010 국제 보조기구 심포지엄’에는 유럽보조공학발전협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ssistive Technology in Europe)의 Anna Lisasalmine의 기조강연으로 필두로 30여년간 보조공학 관련 정책을 연구해온 美 워싱톤대학교 장애인연구소 Kurt Johnson 박사, 美 국립보조공학정보기관(National Information System for Assistive Technology)에서 Deborah Buck이 선진국의 실버산업 및 장애인 보조기기 관련 산업의 현황과 한국적 발전모델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2일차인 27일(금)에 열리는 한국고령친화산업학회(회장 신세현, 고려대 교수)의 창립총회와 심포지엄에는 차기 세계노년학회장으로 활약중인 차흥봉 前 보건복지부 장관(한림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정부, 학계, 복지기관, 산업체가 고루 참여하는 종합토론의 장이 되었다. 또한, 대한간호협회는 ‘재가장기요양기관의 질관리와 평가’ 라는 주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핵심관계자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한편, 일반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되었다. 전시회 공식협찬사 ‘(주)이지메디컴 100세동안’은 전시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최신형 안마의자, 천지삼, 펜션 숙박권, 발마사지기 등 푸짐한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노인의 건강생활을 위한 기혈순환체조 ‘자연무(自然舞)’ 특강도 전체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한 SENDEX 전시장내 마련된 특설부대행사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스포츠 정신으로 하나될 수 있는 ‘장애인 스포츠 시범경기’가 전시기간 사흘동안 펼쳐져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엑스포 입장료 수익금 전액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 기부된다. 주관사인 킨텍스는 이번 엑스포가 신체적 제약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전문적인 보조기구 산업과 보조공학 관련 연구 및 산업화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해당산업 육성과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뜻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킨텍스 관계자는 "올해 SENDEX는 국내외 최신 복지기기 1만여점의 출품과 함께 그 어느 해보다도 풍 성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21세기 화두인 ‘친환경’, ‘스마트’, ‘미래형’ 복지사회를 이끌어 가는 실버산업과 장애인보조기구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혜진 기자

▲2010 국제보조기구 심포지엄 전경

▲'장애인 스포츠' 시범경기 모습
▲ 다양한 노인복지용구를 실제 방처럼 꾸며놓은 전시장
▲ 베리어프리 수상작들도 전시되어 있다.
▲노인 생애 체험을 하기 위해 복장을 준비하는 참가자들
▲ 성남시 단체관 전경
▲복지용구 자외선 소독기
▲ 승합차에 창착할 수 있는 경사로

▲ 참관객들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외국 업체 관계자가 제품을 시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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