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증대 기업유치 포상금 제도 추진”

무상급식지원센터 만들어 시장 책임하에 실시돼야
시민 집행부 등과 '참 소통' 위한 마중물 역할 다짐

<이 기사는 부천지역신문협의회= 부천미래신문, 부천자치신문, 부천시민신문, 경기복지신문의 공동취재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7월1일 3선 관록의 김관수 시의원이 제6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관수 의장은 4대 및 5대 시의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특히 행정과 복지분야에서 폭넓은 정보와 문제 해결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김관수 의장은 “개원 초부터 시민들과 지역사회, 시민단체, 부천시와의 참 소통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부천시의회가 부천시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데 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시민 소통, 시민 통합의 창구로서 다시 한 번 그의 행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천지역신문협의회는 26일 오전 김관수 의장을 만나 전반기 시의회 활동에 대한 견해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시민 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
=먼저 새로운 부천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지난 6ㆍ2 지방 선거에서 저를 비롯한 29명 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민의를 대변하여 부천의 발전을 일구라는 커다란 사명을 부여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께 여러 의원님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의원 모두는 부천시의회가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부천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6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에 대한 소감은.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저를 제6대 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로서는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의장으로서 시민들과 지역사회, 시민단체, 부천시와의 참 소통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부천시의회가 부천시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데 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의회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지?
=지난 4대와 5대 의회를 거치는 동안 의회 내부의 갈등, 의회와 집행부와의 의견대립에 따른 충돌이 없지는 않았지만,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제가 기획재정위원장직을 맡고 있던 지난 5대 의회 후반기에 의회의 위상이 실추 위기에 놓였던 때라고 생각됩니다.
의회는 의결기능과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기능을, 그리고 집행부는 정책을 입안하고 의회 의결을 거쳐 집행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양 기관이 서로 침해하지 못할 순기능적 역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 의결사항을 존중하지 않고, 회의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으므로 인해 의회의 위상이 실추될 위기에 놓였었으나 전체 의원님들의 시민을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합치가 이를 극복했다고 봅니다.

-시 집행부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6대 시의회에서 마련한 방안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지난 과거는 앞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는데 값진 교훈으로 삼아야 하겠으며, 지난날의 아쉬움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29명 의원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여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하겠습니다.
의회의 권위는 시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그 권위가 무너진다면 시민의 권위 또한 상실되는 것입니다. 권위는 스스로 지키는 것이지 억지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부천시의회는 지방자치법에서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다하면서 시 집행부와의 상생과 화합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부천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6대 부천시의회는 소수정당과 여성의원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예전과 달라졌는데, 이런 변화가 의회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지요?
=제6대 부천시의회는 제5대 의회와 비교해 비슷한 재선율을 보인 가운데 다수당이 역전되었으며, 특히 전체 의원 중 여성 의원이 10명이나 되고 정당별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다양한 정파가 의회에 진출하게 되어 역대 의회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된 의회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가 예견되며, 앞으로 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한층 더 복잡하고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변화된 의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특정한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과 소수의견이 배제되지 않도록 의견전달 창구를 다양화 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부천시 주요 현안은?
=5대 의회까지 집행부는 추모공원, 뉴타운개발, 무형문화엑스포, MBT, 문예회관 건립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추진과정 중에 대부분의 정책들이 부천시의회와의 대립과 갈등 국면을 겪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같이 많은 현안 중에서 현재 민생현안을 위하여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과제는 개인적으로 안정적인 뉴타운개발 사업의 진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새로운 민선5기 시정운영 체제 속에서 현재 진행형인 정책사업 중 시민 수혜도를 엄정히 판단하여 연속성을 가지거나, 폐지 또는 대안을 만들어 낼 것이며, 신규사업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게 될 것입니다. 덧붙여 민선5기까지 하드웨어적인 것, 예를 들면 복지관 건립 등에 집중해 왔는데 이제는 이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 관심을 끌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무상급식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 모두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조례를 제정해서 기본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이나 세수 증대에 기여할 기업을 유치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무상급식은 식자재 구매 및 공급, 배송 등 모든 것을 통솔하는 급식지원센터를 선거구별로 4곳 정도 만들어서 시장이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해야 급식의 질 저하 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의회 운영에 대한 의견은?
=많은 분들께서 지난 의회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파행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파행이라는 표현보다는 민의를 대변하는 신성한 의회에 대한 도전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싶습니다. 시민들의 뜻이 반영되지도 않은 독선적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 의회의 순기능을 묵살한 행태를 비롯해 본회의 시정 질문과 답변 과정에서 의회의 회의규칙을 묵살하고, 의장의 회의진행을 거부한 사례 등은 법과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존중의 틀 속에서 시민을 위하고 부천시 발전을 도모해야 함에도 시민의 대의기구인 의회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고 경시한 것으로서 시민을 무시한 잘못된 집행부의 행태였다고 엄중하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시의회는 부천시의 최고결정기구이자 시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시 집행부는 시의회의 권위를 지방자치의 동반자로서 인정하고 서로의 역할에 충실할 때 상생과 화합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부천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장으로서 부천시의 의결기관이자 집행부에 대한 공식적 견제기관인 부천시의회의 위상이 침해당하는 어떠한 경우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의회 또한 지방자치법에서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다하면서 품격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시민들의 여망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 생산적인 의회 운영, 신뢰받는 시민본위 의회상 구현, 의회의 위상강화와 정당간, 계층간, 지역간 유대로 부천시 발전 도모 등 4개항에 역점을 둬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의정에 대한 교육과 시정에 대한 연찬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집행기관과의 가교역할에 충실함은 물론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항상 마음을 열고 겸허한 자세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이를 의정활동과 시정에 반영토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시민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신 29명의 부천시의회 의원이 희망의 돛을 높이 올리고 4년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의원직을 수행하는 동안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앞을 가로막을 수도 있겠지만 흔들림 없는 초심으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맡은 바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여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부천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제6대 부천시의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리며, 부천시가 선진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는 부천지역신문협의회= 부천미래신문, 부천자치신문, 부천시민신문, 경기복지신문의 공동취재로 이루어졌습니다.>

저작권자 © 경기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