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 금강마을,
사랑의 동전 모아 불우이웃 40가구에 쌀과 라면 등 전달

부천 중동신도시 금강마을동대표회(회장 이기연)와 아파트부녀회(회장 최종민)는 사랑의 동전모으기운동을 통해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해 주민들의 큰 호응과 함께 이웃간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금강마을동대표회와 부녀회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각동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불우이웃돕기 돼지저금통을 설치하고 지난 1월 15일까지 한 달간 사랑의 동전모으기행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9개동에서 80여만 원의 동전이 모금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동대표회와 부녀회의 불우이웃돕기운동 추진을 전해들은 통친회, 상가번영회, 관리사무소, 지역출신 서영석 경기도의원, 송원기 시의원, 윤병국 시의원을 비롯한 뜻있는 주민들이 가세해 범 금강마을 불우이웃돕기공동체가 형성됐으며, 십시일반 160여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이에 동대표회와 부녀회는 금강마을 아파트 단지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40세대를 엄선해서 민족명절 설을 앞둔 지난 1월 21일 쌀 40포, 라면 5상자를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를 처음 제안한 이기연 금강마을동대표 회장은 “평소 금강마을 주민들이 근면성실한 편이어서 도움을 줘야할 만큼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있을까 반신반의했다”며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동전모으기를 제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관내 모자가정, 노인부부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동대표회와 부녀회 등 금강마을주민자치회는 매년 세밑 사랑의 동전모으기를 정례화하기로 결의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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