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 채충배 태양봉투 대표(왼쪽 끝) 등 후원자들과 장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 뒤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1일 프리존컨벤션웨딩홀부페 5층에서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부천지점, 프리존컨벤션웨딩홀부페가 후원한 2009년 송년회 및 제 3회 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홍건표 부천시장, 한윤석 부천시의회 의장, 이사철, 임해규 국회의원, 최환식, 서영석, 유지훈, 이재진 경기도의원, 강일원, 김혜성, 송원기, 김미숙 부천시의원 등 내빈과 주기호 부천시농아인협회장, 최윤중 부천시각장애인연합회장 등 관내 장애인 단체장을 비롯해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회원 및 장애인 가족 등 5백 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2007년 1회 장학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1회 14명, 2회 2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3회를 맞이한 이번 전달식에는 17명의 학생이 소중한 장학금을 받게되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달 열린 일일찻집 수익금과 후원금으로 마련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해외에서도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미국 케이세일즈의 전재은 대표와 나이지리아 엔에스케이의 권창일 대표가 멀리서 장학금을 보내왔다.장학금을 받게 되는 학생들은 각 학교 운영위원회와 창암장학재단의 심의를 통해 선정되었다.


최강식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후원회원, 운영위원분들이 함께 도와주셔서 오늘의 뜻깊은 행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2009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보다 슬기롭고 창의적인 마음으로 2010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행사 준비를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로 인해 장애인여러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윤석 부천시의장은 “어려운 가운데 지난 1년을 보내셨다. 내년에는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올해 열심히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철 국회의원은 “안병환 회장이 떠난지 1년이 지났다. 안 회장이 떠나고 협회가 혼란스러웠으나 최강식 회장이 맞아서 잘 운영해 주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협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임해규 국회의원은 “장애인 여러분 힘내시고 올해는 지체장애인협회를 위해서 한 일이 없는데 내년에는 더욱 좋은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국섭 운영위원은 “비장애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하게 장애인을 대해 주었으면 좋겠다. 올해 부천시의회에서 내년도 장애인 예산을 깍았는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한규 후원회장은 “새로 후원회를 맡게 되었는데 인태섭 회장님의 뒤를 이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태섭 전 후원회장은 “박한규 회장님은 제 친구로서 여러분이 믿고 잘 따라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축사가 끝난 뒤 케이크 커팅과 단체 사진 촬영으로 기념식이 마무리 되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준비된 식사를 함께 나누며 2009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게 생활하길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었다.

▲ 내빈과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 등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많은 장애인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매웠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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